[앵커]
최근 폭염은 한반도 위쪽의 북한도 비켜가지 못했습니다.
북한은 연일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건강에 유의할 것과 함께 농작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반도를 덮친 폭염은 북쪽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북쪽에 있지만, 곳곳에서 40도에 육박하는 극한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달 31일) : 평양시와 평안북도 자강도의 여러 지역 중부 이남의 일부 지역에서 35~40℃ 이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료 시설이 취약한 북한에서는 무엇보다도 주민들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노약자들에게는 아예 야외활동을 삼가라고 권할 정도입니다.
[조선중앙TV (지난 5일) : 사람들은 야외활동을 할 때 자외선 방지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노인들과 어린이들, 만성질환 환자들은 될수록 야외활동을 삼가야 합니다.]
방송에서는 연일 폭염의 위험성과 건강 관리 요령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달) : 대기 온도가 체온보다 높으면 피흐름 속도가 떠지게(떨어지게) 되며 이때 인체의 체온 조절 기능으로 인해 피는 심장으로 평상시보다 천천히 되돌아오게 됩니다.]
농작물 관리도 비상입니다.
애써 가꾼 농작물이 타 죽을까, 농민의 본분까지 거론하며 관리 책임을 강조합니다.
[조선중앙TV (지난 7일) : 농업 부문 일꾼들과 농업근로자들은 농사의 주인 된 자각을 안고, 고온과 무더위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서 자신들이 맡은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북한이 이처럼 농작물 관리에 막중한 책임을 요구하는 건 폭염 피해가 식량난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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