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읍면동에서 취합한 투표자 숫자와 선관위가 최종 공개한 내용이 수백 명이나 다른 곳이 있었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3천5백여 개 지역 중 29곳에서 1백 명 이상의 투표자 수 오차가 발생했습니다.
경기 안성 공도읍 제4투표소는 현장에서 집계한 오후 6시 기준 투표자 숫자는 2천1백여 명이었는데, 최종 투표자는 1천494명으로 약 29%가 줄었습니다.
이와 반대로, 최종 투표자 수가 현장 집계보다 늘어난 곳도 있었습니다.
부산 수영구 광안1동의 경우, 7천1백여 명이던 오후 6시 투표자 수가 785명 증가한 거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검경 합수본은 선거 종료 이후 선관위가 시스템에 재접속한 내역을 확인하고, 이 과정에서 허위 입력이나 조작이 이뤄졌는지 들여다본다는 방침입니다.
합수본도 투표 종료 뒤 발생한 투표자 수 오차 자료를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당장 이와 관련해 선관위 관계자를 입건하거나 추가 압수수색을 나설 단계는 아니라는 게 합수본 측 설명입니다.
낮 시간대 이뤄진 실시간 투표율 조작 의혹의 경우 중앙선관위 관계자가 일종의 '조작 지침'을 전파한 것과 달리, 선거 종료 이후 드러난 투표자 수 차이는 그 과정에 위법성이 추가로 드러나야 한단 겁니다.
이와 별개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오후 3시의 투표자 숫자가 오후 1시에 먼저 입력되는 등 미리 오입력된 사례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는데요, 합수본은 추후 들여다볼 부분인 것 같지만 여건상 당장 수사에 착수하진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합수본은 오늘 투표 통계 조작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관위 압수수색을 이어가는 한편, 외유성 출장 의혹에 대한 조사도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안홍현
자막뉴스|류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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