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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통령 정면 반박..."정비사업에 공급 순증 효과"

2026.08.11 오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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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비사업 효과를 부정적으로 언급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거라며 정면 반박에 나섰습니다.

용산만 놓고 봐도 천 세대 넘게 순증 효과가 있다며, 정비사업을 적대시해선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 정비사업 일대를 찾아 공급 효과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재개발·재건축으로 사라지는 '멸실' 가구를 빼도 1,695세대가 늘어난다는 겁니다.

특히 최근 3년 서울에서 준공된 정비사업 59곳도 주택 수가 2만 호나 늘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031년까지 31만 호가 들어설 다른 정비사업지 253곳도 8만 7천 호가 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렇게 현장에서 정비사업 순증 효과를 나열한 건, 대통령의 이 발언 때문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달 23일) : 재건축의 경우에는 가구수가 늘어나는 경우들이 있긴 하지만 그 역시도 크게 많이 늘어나는 것 같지는 않고, 재개발의 경우에는 사실은 총입주가 우선은 줄어드는 게 통상인 것 같기는 해요.]

오 시장은 시에서 확인한 데이터를 보면 대통령이 잘못 알고 있는 게 분명하다며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대통령 발언은) 아주 극명하게 잘못된 말씀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숫자까지 구체적으로 말씀드린 것처럼 정비 사업은 절대로 적대시할 대상이 아닙니다.]

서울은 유휴부지가 부족한 만큼 재건축·재개발로 순증 물량을 확보해야 주택 공급 선순환이 가능하다며,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금융 등 관련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정부에 재차 요청했습니다.

앞서 오 시장은 대통령실에 이런 내용이 담긴 백서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도 같은 메시지를 언급할 현장을 굳이 찾은 건, 정부의 공급 대책 발표를 앞두고 서울시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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