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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도 못 하고 화장실도 못 가..." 폭염 속 단수에 주민 불편

2026.08.13 오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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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경북 구미에서 수도관 파열로 생활용수 공급이 끊겨 만5천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단수는 밤 10시 넘은 시각에 예고 없이 시작됐는데, 복구 시점이 계속 미뤄지면서 시민 불만을 키웠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구미에 있는 한 주택입니다.

수도꼭지를 돌려도 물은 한 방울도 나오지 않습니다.

싱크대에는 설거짓거리만 가득합니다.

주변 상가는 아예 장사를 망쳤습니다.

카페는 단수로 영업을 접었고, 식당은 개점휴업 상태로 손님이 와도 음식을 내주지 못할 형편입니다.

[정 경 선 / 경북 구미시 형곡2동 : 낮에 점심 장사 못 하고 있고, 그리고 저녁은 뭐 아예 못 하고…. 내일도 그렇지 싶은데…. 물도 하나도 준비도 안 됐고, 연락도 못 받았고…. 이틀 동안 단수되니까 걱정이 많습니다.]

12일 밤 10시쯤, 수도관이 파열되면서 구미 형곡동 일대에 예고 없이 물 공급이 끊어졌고, 만5천 가구가 온종일 불편을 겪었습니다.

구미시는 생수를 공급하는 등 긴급대책을 마련했지만, 폭염 특보가 내려진 무더위 속에 물 공급 재개가 미뤄지면서 주민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예고한 시간에 물이 나오지 않고, 생수 공급마저 늦어져 화장실 가는 것도, 끼니를 해결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박 건 식 / 경북 구미시 형곡2동 : 아침에 5시에 나온다 하고, 낮 12시에 나온다 하고, 12시가 됐는데 안 나와서 보니까 내일 아침 8시까지 안 나온다고 해가지고…. 화장실도 못 가지…. 설거지가 안 되지….]


구미시는 생수와 생활용수를 최대한 공급하고, 복구공사를 서둘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영상기자 전기호 VJ 김동욱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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