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미 콜롬비아를 강타한 지진의 '골든타임'인 72시간이 지나면서 수색 작업이 최종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베네수엘라 강진 발생 50일 만에 콜롬비아도 지진을 겪으면서 구호 역량이 분산되고 있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남미 콜롬비아를 강타한 지진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생존자를 찾기 위한 '골든타임' 72시간이 지나면서 생존자 수색 작업이 최종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베네수엘라 강진 이후 8일 만에 구조된 사례를 보더라도 물과 공간이 확보되면 골든타임 이후에도 생존 시간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잔해 아래에서 생존 신호가 계속 포착되면서 지진 피해 현장에선 수색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다야나 플로레스 / 콜롬비아 지진 자원봉사자 : 잔해에 깔린 2명이 살아있길 바랍니다. 새벽에 여러 차례, 다른 시간에도 각각 생존 신호를 보냈습니다.]
많은 건물이 손상된 데다 여진에 대한 공포가 여전해 이재민들은 야외에서 밤을 지새우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은 콜롬비아의 인도적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대응 기금에서 500만 달러를 할당했습니다.
[다니엘라 그로스 데 알메이다 / 유엔 부대변인 : 협력 단체들은 대피소에 위생용품과 식량을 배분하기 시작했으며, 기술과 의료 지원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보내온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천만 달러를, 남미 축구 연맹과 콜롬비아 축구 협회도 100만 달러를 복구 작업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다만 이웃 나라 베네수엘라에서 강진이 발생한지 약 50일 만에 콜롬비아도 대형 지진이 겪으면서 국제 구호 역량이 분산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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