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해안을 강타했던 폭우는 그치고 다시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름, 시간당 100mm 넘는 폭우는 또 올 수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기상 상황 알아봅니다. 고한석 기자!
폭염특보가 내려진 곳이 있다고요?
[기자]
네, 남해안 지역에 큰 피해를 준 폭우가 잦아들자, 수도권 등 전국 곳곳에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동부, 대전과 대구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낮 기온까지 올라, 최고체감온도는 33℃ 안팎으로 오르겠습니다.
이번 무더위는 처서인 오는 23일을 지나 이달 하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소나기 예보도 있습니다.
경상권에 많게는 60mm, 수도권 20mm 충청권에도 최대 20∼30mm 정도 올 전망입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될 수 있습니다.
[앵커]
기상청이 연휴 기간 경남 남해안 일대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의 원인을 분석했다고요?
[기자]
네, 기상청이 연휴 기간 경남 남해안 일대에 쏟아진 재난성 호우의 원인을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동쪽에서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해 남해안 일대에 비를 뿌린 저기압이 빠져나가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높은 산이 많은 거제 지역의 '지형적 특성' 때문에 비구름이 정체했습니다.
남쪽 바다에서는 막대한 수증기까지 밀려오면서 기록적인 폭우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앵커]
이번 여름,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 또 나타날 가능성 있습니까?
[기자]
네,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지금은 서태평양에서 태풍이 잇따라 만들어지고 있는 시기입니다.
이달 말부터 9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하면서 태풍이 한반도 쪽으로 올라오는 길이 열리는 때이기도 합니다.
태풍이 한반도로 직접 오지 않더라도 이번처럼 태풍의 잔해인 저기압이나 수증기가 다른 기압계와 맞물리면서 많은 비를 쏟을 수 있습니다.
태풍이 아닌 일반적인 저기압도 주변에 수증기가 풍부하면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기후위기로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온도가 높아서 수증기량이 많고 대기도 불안정해 예상치 못한 폭우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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