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며칠 전 폭우가 쓸고 지나간 경남 거제에는 물살이 남긴 흔적이 처참하게 남아 있습니다.
일부 가게는 유리창이 깨졌고, 도로 곳곳 뜯겨 나간 아스팔트 조각과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경남 거제 옥포동입니다.
[앵커]
아직 이른 시간인데,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거제 옥포동은 원래 거제의 대표적인 상권인데요.
며칠 전 폭우가 휩쓸고 간 이곳의 첫인상은 '자동차의 무덤'입니다.
거리 곳곳 침수 차들이 나뒹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제 옆으로 보이는 이 고급 차량도 침수된 거로 보이는데요.
주차된 상태가 아니라 여기저기 물에 휩쓸리다가 이렇게 비탈진 곳에 놓여 있는 거로 추정됩니다.
차량 주변으로는 실외기, 건설 자재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고, 아스팔트 바닥도 뜯어진 채 나뒹굴고 있습니다.
골목 안쪽 상황도 심각합니다.
이불과 제습제, 같은 가정용품들은 물론이고 가게에서 사용할 법한 맥주잔과 집기류들도 물에 젖거나 망가져서 버려진 상태고요.
가게들이 전반적으로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봤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나온 트럭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젯밤 11시 기준, 이번 폭우로 경남 거제 일대에서는 사망자 1명, 부상자 4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택과 도로 침수, 나무 전도 등 피해 신고도 2,000건 넘게 발생했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방 정부별로 본격적인 피해조사가 시작되면 피해 규모가 대폭 증가할 거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거제 옥포동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기자 : 구본은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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