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한 후속조치로 오는 27일까지로 예정된 훈련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한미 연합훈련은 전작권 전환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됐는데, 훈련과 더불어 전작권 전환 평가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 이후, 미국 측은 곧바로 축소 방안을 논의해왔습니다.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은 한미 연합훈련 이틀째,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국방부 청사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훈련 일정 축소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는데, 이번 UFS 일정 가운데 14건으로 예정된 대대급 이상 야외 실기동 훈련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가 통합 훈련이 아닌 각자 진행하는 등 수위를 조절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다음 주 27일까지로 예정된 훈련을 이번 주에 종료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전면전을 가정한 실전 연합 훈련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한미 훈련에서 주목된 점은 전작권 전환을 앞둔 한미 공동평가.
[장도영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지난 10일) : 한미가 합의한 기준을 달성하게 되면 올해 SCM(한미안보회의)에서 미래연합사 FOC(완전운용능력) 검증과 전환 시기를 건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초유의 훈련 축소에 우리의 작전 능력 검증에도 영향을 줄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군사적 압박 속에 우리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군사적 기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점도 주목됩니다.
일단 가장 가능성 있는 군사적 옵션은 해상 초계기 같은 군 자산을 투입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 크게 보면 해상 초계기 같은 게 있을 수 있고요. 그 다음에 우리 군수 지원함 같은 게 있을 수 있고 그 다음에 기뢰를 제거하는 장비 제공 그런 것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 부분은 미국하고 상당히 협의를 해야 되겠다라고 얘기를 하기 때문에 그 내용 중에 뭐 하나가 되지 않겠는가.]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군 자산 투입이 결정된다 해도 나토를 포함한 국제적인 공조 하에 시간을 두고 진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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