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거제 폭우는 양봉장도 휩쓸었습니다.
벌통이 떠내려가거나 침수 피해를 봤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기자]
네, 경남 거제시 둔덕면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 주위로 벌이 날아다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거제에 있는 양봉 농가인데요.
이곳 양봉장도 폭우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양봉장 주인은 이곳에 있는 벌통 340개 가운데, 200개가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200개 가운데 80개가량은 토사와 빗물 등에 떠내려갔습니다.
남은 120개마저도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벌통 안을 들여다보니 토사가 말라 굳어 있었고, 폐사한 벌이 셀 수 없이 많았습니다.
폐사체는 심한 악취를 풍기며 썩고 있었습니다.
8월∼9월은 월동 벌 산란기입니다.
이때 태어난 일벌이 겨울을 잘 보내야 내년 봄에 태어나 아카시아 꽃에서 꿀을 물어올 일벌을 키우는데요.
이번 피해로 사실상 한 세대가 끊긴 셈입니다.
게다가 폭우 이후 찾아온 30℃를 웃도는 덥고 습한 날씨는 양봉장 복구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영상기자 : 강태우
영상편집 : 강은지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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