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붐이 전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하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자금 조달로 인해 글로벌 국채 금리를 밀어 올리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파벳, 아마존, 메타, 오라클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영업현금흐름에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대규모 채권 발행을 통해 AI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관련 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이들 5개사의 부채 발행 규모는 지난해 1천억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는 이미 2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8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자산운용사 뱅가드는 향후 전 세계 AI 관련 채권 발행 규모가 수년 내에 연간 1조 달러, 1천4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처럼 기술 기업들의 차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채 대비 추가 금리인 스프레드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자금 조달 비용도 눈에 띄게 불어나는 추세입니다.
전문가들은 AI 투자를 위한 부채 확대가 경제 전반의 실질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결과적으로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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