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안을 의결했지만, 친청계 최고위원들은 표결에 불참하며 갈등의 불씨가 여전합니다.
국민의힘은 비당권파 의원 4명에 대한 중징계에 이어 '당협위원장 재선출' 문제까지 겹치면서 당내 갈등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하는 안건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했는데, 관련 갈등은 여전하다고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김민석 대표가 각각 청년·노동 몫으로 발표한 전용기·권미경 최고위원 지명의 건을 의결했습니다.
다만, 앞서 인선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던 친청계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은 비공개 의결 과정에서 회의장을 나가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인선을 둘러싼 내부 이견과 갈등이 새 지도부 출범부터 그대로 노출된 모습인데요.
김 대표는 다음 전당대회부터 반영될 수 있도록 논의를 시작하겠다며, 갈등의 불씨를 잠재우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최민희 의원님이 말씀 주신 다음 전당대회에서의 청년·여성과 같은 5인 선출에 들어가는 당헌·당규 개정은 사무처에서 주관해서 적절한 논의를 좀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에 대해 최민희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이후 전당대회에서 청년 최고위원이 의무 할당되도록 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도록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조금 전 오후 2시부터는 주택시장안정화TF 회의를 열어 청년 주거 지원과 주택 공급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가 세수를 활용해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낮추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비당권파 의원들이 무더기 중징계를 받으면서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어제 조경태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2년 6개월, 진종오 의원 2년, 권영진 의원 1년 6개월, 그리고 서범수 의원에게는 10개월의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이대로 징계 수위가 확정되면 조경태 의원이나 진종오 의원 등은 2028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가 불가능합니다.
자신의 정치 생명이 걸린 일인 만큼 일부 징계 당사자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 검토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진종오 / 국민의힘 의원 : 윤리위는 왜 사실 관계를 철저히 확인하지 않은 채 징계를 내린 것에 대해서 저는 윤리위에 답을 듣고 싶습니다.]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오늘 윤상현, 나경원, 김태호 의원은 SNS를 통해 상식적인 선에서 이번 중징계를 재고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윤리위 징계에 더해 장동혁 대표가 추진하는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 문제를 두고도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서 참석 의원들은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 방안에 대해 반대하기로 하고 이를 박수 추인으로 의결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뜻을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장동혁 대표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앵커]
조희대 대법원장의 서면 임명 제청 논란과 관련한 여야 공방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전국에 내거는 등 조 대법원장을 연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법사위에서는 민주당 등 범여권 위원들이 오는 31일 긴급 현안질의에 조 대법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건을 통과시키기도 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증인 출석 요구에 이의를 제기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SNS에 대법원장을 국회에 부르고 탄핵을 겁박하는 게 유례를 찾을 수 있는 일이냐며 국민이 이 정권을 탄핵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서영미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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