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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북미 대화 추진, 미국 내 정치 쟁점화..."한미 훈련 축소 수습해야"

2026.08.22 오전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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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재개를 추진하자 야당인 민주당이 공세를 강화하며 북미 대화가 미국 정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생산적인 북미 대화를 하려면 한미 연합 훈련 축소에 따른 정치적 여파에 즉각 대응해야 한다는 미국 전문가의 지적도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 훈련이 북한을 자극했다며 불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19일) : 최소 2년 반 동안 내 임기 중엔 아무 일도 없을 텐데 북한을 염두에 둔 한미 연합 훈련을 하는 게 싫어요.]

이에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굴복해 미국의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며 비난의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척 슈머 상원 원내 대표는 김 위원장마저도 더는 트럼프 대통령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크리스 밴 홀런 상원 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굴복하고 대가를 얻지 못하는 방식으로 독재자들에게 아첨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태미 덕워스 상원 의원은 "핵으로 무장한 김 위원장을 달래기 위해 한미 훈련을 축소한 것은 심각한 실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대화 목적에 대해선 함구하면서 자신이 대통령이라 한국이 안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19일) : 북미 대화 목적은 말하고 싶지 않고 나와 김정은은 사이가 좋아요. 일본이든 한국이든 내가 대통령일 때 더 안전해요.]

반면, 전문가들은 "이란 전쟁에 거리를 둔다고 판단해 한국을 벌주려던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불필요한 위기를 초래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안킷 판다 미 카네기 국제 평화 연구 재단의 핵 정책 프로그램 선임 연구원은 "한미 동맹 간 조율된 접근에 걸림돌이 생겼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생산적인 북미 대화를 하려면 한미 훈련 축소에 따른 정치적 문제를 즉각 수습할 것을 제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즉흥적인 발언 대신 잘 정리된 입장을 통해 북미 관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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