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별 인공지능(AI) 규제에 반대하는 쪽에 서 있었던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규제 법안을 도리어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오픈AI 대외 협력팀은 "캘리포니아가 최첨단 AI 안전을 선도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주의회·주지사와 협력해 AI 규제 법인 SB 53 법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 53 법은 지난해 10월 제정된 캘리포니아 주법으로, AI 모델이 사이버 공격이나 생물 무기 제작 등에 악용되지 않도록 안전 조치를 마련하고, 이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한 법입니다.
오픈AI는 이 법에 대해 "우리는 최첨단 AI 안전의 중요한 토대를 마련하고 주요 주에서 형성되는 공통 프레임워크 발전을 도운 SB 53 법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전 규제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법이 개정돼야 한다"며 "개발자들이 문제를 조기에 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안전성을 높이는 방법을 공유하는 틀을 구축하자"는 입장을 냈습니다.
오픈AI는 "주 정부는 AI 안전을 위한 국가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주 차원의 AI 규제 논의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는 과거 SB 53 법에 반대하고 주별 AI 규제에도 회의적이었던 오픈AI가 기존 입장에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는 최근 자사 AI 모델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멋대로 외부 기관을 해킹한 보안 사고가 발생하면서 AI발 사이버 공격 우려가 심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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