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이번 주 이란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 '경제적 D-데이'를 예고한 가운데 이란 내부에선 강경파와 온건파의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종전 협상에서 핵심적인 중재 역할을 했던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은 오늘 이란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협상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입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내부 강경파 핵심인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란에 대한 '경제적 D-데이'를 미국이 패배한 증거로 규정했습니다.
모헤비 대변인은 미국이 무력으로 이겼다면 경제 전쟁을 시작할 필요도 없었을 거라면서 미국의 경제적 압박은 이란에는 새로운 일도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중의 인식'을 만드는 것이 미국의 목표라고 경계했는데 경제가 더 힘들어질 거라는 불안 심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알리 / 테헤란 시민 : 당연히 지금은 감당이 안 되죠. 제 수입으로 지금처럼 물가가 걷잡을 수 없이 오르는 상황에서 살아가기가 쉽지 않죠.]
이런 여론을 반영해서 이란의 온건파 정치인들은 전쟁을 끝내고 경제를 챙기자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최고의 합의를 이룬 양해각서 이행을 통해 굴복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 우리는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결국 전쟁으로는 이 문제를 끝낼 수 없습니다. 언젠가는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종전 협상단을 이끌었던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역시 "군사력이 많아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국가에 자금이 돌지 않으면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핵심 중재자 역할을 했던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오늘 이란에 도착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미국의 대이란 경제적 D-데이 발표가 임박한 시점의 이란 방문입니다.
지난 6월 양해각서 체결 직후부터 두 달 넘게 중단된 대화 테이블 복원 같은 중재 성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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