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가 이음카드의 캐시백에 이어 바다패스 가운데 타시도민 뱃삯을 지원하는 사업도 중단했습니다.
저소득층이 천원으로 캠핑하도록 하는 '천원캠핑' 사업도 중단했는데, 전임 시장의 민생 정책들이 줄줄이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민선 9기 시정이 시작되자마자 대표적인 지역 민생 사업인 지역화폐 캐시백 사업이 중단됐습니다.
기존 10%였던 캐시백 비율이 선거를 앞둔 지난 5월 20%로 오르면서 예산이 급속히 소진된 데 따른 것입니다.
박찬대 시장은 시의 살림살이 전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기존의 10%조차 지급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찬대 / 인천광역시장(지난달 10일) : 올해 인천이음 예산은 2,581억 원입니다. 지난 한 해 예산이 1,547억 원 이었으니 상당한 예산이 인천이음 정책에 반영됐지만 잘못된 운영으로 예산은 반년 만에 바닥이 났습니다.]
인천시는 이어 버스 요금으로 섬 여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바다패스' 사업에서 타시도민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바다패스 사업으로 30%나 늘어난 관광객이 다시 줄어들 위기에 처한 셈입니다.
여기에 천원시리즈의 하나로 저소득층이 천 원만 내도록 하는 '천원캠핑' 사업도 시작 전에 중단됐습니다.
대상 캠핑장들이 난색이어서 추진이 어렵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입니다.
민생 사업들이 이처럼 줄줄이 좌초한 이유는 예산 부족입니다.
[송현석 / 인천시 재정예산개혁TF 단장(지난 12일) : 이음이라든가 하는 기존의 예산이 소진됨으로 중단된 것들은 설령 지금 돈이, 예산이 있다 하더라도 추경을 하지 않으면 집행할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 추경을 해야 집행을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
이에 따라 '천원주택' 등 전임 시장의 다른 민생정책 사업들도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자 인천시는 다음 달 21일부터 이음카드 캐시백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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