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미란 씨로 추정되던 시신이 부검 결과 장 씨로 확인됐습니다.
사망 시점과 원인은 국과수 분석에 시일이 조금 더 걸릴 전망입니다.
경찰은 부 경장이 종결 처리한 실종사건 298건 모두 조사에 나섰습니다.
제주 현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
[기자]
네, 제주 취재 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어제 발견된 시신은 결국 장미란 씨로 확인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야자나무 농장에서 발견된 시신은 부검 결과 장미란 씨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8시 반부터 임시 부검실이 마련된 제주 경찰교육센터에서 부검을 진행했는데요.
경찰은 법치의관의 치아 감정 결과 장 씨와 일치한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하고 발견 당시 지문은 소실된 상태로 DNA를 채취하여 긴급 감정 중입니다.
사망 시점과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내부 검사 등이 진행됐는데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는 몇 주 뒤 나올 예정입니다.
장 씨 신원이 확인되면서 시신은 장례식장으로 운구됐습니다.
[앵커]
어제 장미란 씨 시신이 발견됐는데 관련 내용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어제 오전 합동 수색에 나섰던 경찰이 야자나무 농장에서 장미란 씨 추정 시신을 발견했는데요.
실종된 지 104일 만이자, 경찰이 집중 수색에 나선 지 나흘 만입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장 씨 거주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곳인데요.
평소 장 씨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던 길옆에 있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장 씨가 지난 5월 12일 집을 나설 때 복장 그대로이고, 휴대전화와 팔찌 등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범죄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유 재 성 / 경찰청장 대행 :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이 없다는 거죠?) 아직까지는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장미란 씨 사건을 허위 종결했던 부 경장이 그동안 처리한 실종 사건에 대해 경찰이 전수 조사하기로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부 경장이 1년 5개월 동안 실종팀에 근무하면서 처리한 298건 전체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부 경장은 장미란 씨 사건뿐만 아니라 최근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 사건 역시 "연락이 닿았다"라며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사건 모두 부 경장이 혼자 야간 당직을 서던 날 접수해 자체 종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야간 당직이라는 허점을 노려 똑같은 수법으로 기록을 지웠다는 점에서, 다른 사건들 역시 의도적으로 허위 종결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전문가 인터뷰 보시겠습니다.
[이 경 민 / 변호사 : 야간 당직을 설 때 실종신고가 접수가 됐다고 할 것 같으면 본인 입장에서는 이게 만약에 계속해서 실종 상태가 유지되면 본인이 안고 가야 될 업무였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경찰은 이들 실종 건에 대해 실종자와 신고자 등에게 일일이 연락을 시도하며 경위를 재확인 중입니다.
이번 사건의 유가족들은 경찰이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하지 않고 수색 작업을 지속했더라면 가족을 살릴 수 있지 않았겠냐며 비판과 원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영상편집 : 강은지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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