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정치권에서 '중국산 포름알데히드 배추'가 수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자유시보 등은 야당 정치인 우신다이가 중국산 배추가 원산지 세탁을 거쳐 타이완에 수입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흉부·심장혈관외과 전문의인 우신다이는 만3천 타이완달러, 약 56만 원이면 베트남에서 가짜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받아 타이완으로 수출한 뒤 폭리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2024년 베트남에서 수입한 양배추와 배추가 8만3천여 톤으로 2017년에 비해 4.7배 늘어났다며, 중국산 포름알데히드 배추가 섞여 수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사용된 배추가 수입되면 타이완 식품 안전은 물론 농민 생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정부가 지난 4월 말에 약속한 원산지 대조를 위한 자료 구축과 동위원소 검사 등 관련 대책의 진전이 없다며 베트남산 배추에 대한 조사 확대 등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농림부와 식약처가 공동으로 최근 3개월 내 베트남에서 수입한 배추와 관련 가공품에 대해 실시한 검사 통계를 발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포름알데히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유해 물질로, 공업용이나 소독, 생체 조직 보관 등에 사용됩니다.
앞서 중국 허베이성의 배추 수매 과정에서 배추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중국 중앙정부가 특별조사를 지시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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