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에 주택공급 방안을 놓고 지난주 이견을 좁히지 못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 다시 만났습니다.
용산공원 부지 활용 문제가 최대 쟁점이죠.
오 시장이 탄천 물재생센터 부지를 대안으로 제안했는데,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 오 시장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죠.
[오세훈 / 서울시장]
오늘 50분가량 1시간가량 논의를 했는데 오늘도 역시 결론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희망적인 것은 여러 부분에서 의견이 좁혀지는 그런 느낌을 받았고요. 한 일주일 정도 뒤쯤에 다시 뵙기로 했는데 그때쯤이면 기대하건대는 여러 가지 현안들이 한꺼번에 합의에 도달할 수도 있겠다 그런 기대감을 가지게 됐습니다.
일단 오늘 말씀 내용을 설명드리면 용산공원만큼은 절대적으로 본체 부지 전체가 지켜져야 한다는 데 있어서는 다시 한 번 힘주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왜 그렇게 돼야 되는지 역사적인 맥락이나 생태적인 가치나 그리고 도시공간 구조상 왜 도심 한복판에 이 정도 면적의 녹지공원이 반드시 필요한지에 대해서 서울시는 전혀 양보가 되지 않는다. 용산공원만큼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렸고요.
어저께 제가 탄천물재생센터 가칭 동남권 청년특화산업단지 구상에 대해서 비교적 소상하게 말씀을 드렸는데 오늘 정식으로 제안을 드렸습니다. 경청해 주셨고요. 어제 설명 안 드린 부지 이전을 위해서 필요한 여러 가지 여러분 관심사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을 드리면 서울시는 2024년 5월에 동부도로사업소와 세택부지, 바로 옆입니다.
탄천물재생센터 바로 옆에 붙어 있는데요. 그 부지를 포함한 양재천, 탄천 합수부 마스터플랜을 완료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탄천물재생센터 이전을 위한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올해 말 목표로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올해 말이면 조사가 끝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게 비용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데 아마 관심이 있으실 텐데 인근에 있는 서울시 소유의 동로도로사업소 부지가 약 3조 3000억 정도 가치가 되고요.
세택부지가 2조 3000억 정도의 가치가 있습니다. 이걸 매각하게 되면 약 5조 5000억 정도의 재원이 마련되기 때문에 이것을 가지고 피지컬 AI 특화단지도 만들고 청년 주거 위주의 청년주택단지도 만들 수 있는 게 가능해집니다. 거기에 민자가 들어오게 되면 이전비용이 5000억 정도 들어가는데 서울시가 마중물을 넣게 되면 민간투자가 들어와서 주택을 건설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여기가 청년주택이 주가 되는 주거단지가 동남권에 새롭게 탄생하게 되는 겁니다.
이 계획에 대해서 오늘 심도 있게 말씀을 드렸고 검토를 해 보시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로서는 희망컨대 용산공원에 대한 정부의 제안은 철회되고 동남권 청년특화산업단지가 대안으로 채택돼서 논의가 진전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YTN 이강문 (ikm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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