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홍수 참사가 일어난 네팔에 도착한 정부 신속대응팀이 현장 수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헬기를 확보한 만큼 피해 지역 진입을 시도 중인데, 군 당국 허가가 변수입니다.
네팔에 나가 있는 YTN 취재팀 연결합니다.
김철희 기자, 현장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팔 현지 시각은 오후 6시 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곧 해가 완전히 지는 걸 감안하면 홍수 피해 지역의 수색 활동 역시 곧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현지에 급파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온종일 최선을 다했지만, 아직 뚜렷한 진전은 없습니다.
특히 한국인 실종자 9명과는 연락이 여전히 끊겨 있습니다.
다만 고립 지역에 남아있던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현장 소장까지 안전지역으로 이송되면서 고립됐던 우리 국민 10명은 모두 대피했습니다.
정부는 구조자들을 오늘 중 육로를 통해 카트만두로 데려오는 게 목표였는데 아직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AP 통신은 네팔 군 당국이 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시공 중인 수력발전소 터널에 구조팀을 급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장 전체가 진흙에 파묻혀 터널 입구조차 찾기 어렵지만,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겁니다.
해당 수력발전소 현장은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직원 9명이 작업 중이던 곳일 가능성이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구조 활동이 쉽지는 않아 보이는데, 대응팀 전략은 뭔가요.
[기자]
YTN이 오늘 온종일 대사관 앞을 지키면서 신속대응팀 단장과 경찰 등 대응팀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대응팀이 현장에 가고 있는지, 구조된 한국인들은 언제쯤 카트만두에 도착할지를 물었지만 모두 '기다려달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현지 여건 자체가 녹록지 않기 때문에 물밑에서 충분히 준비한 뒤 내용을 공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가장 큰 변수는 수력발전소 피해 현장에 접근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입니다.
홍수 여파로 도로와 다리가 대부분 끊겨 헬기를 이용해야 하는데, 네팔 당국의 협조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네팔 정부가 2차 홍수 위험이 있다며 운항을 금지하고 있어 대기만 할 뿐, 아직 헬기가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남동발전 역시 현장에 접근하기 위해 헬기 섭외는 마쳤지만, 정부 협조를 받지 못해 당장 띄우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해집니다.
대응팀은 잠시 뒤인 현지 시각 오후 8시쯤 언론 브리핑을 예고했는데 그사이 진척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네팔 카트만두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기자 : 한상원 이율공
영상편집 : 이은경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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