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실종신고를 허위 종결한 혐의로 구속된 부 모 경장이 일부 혐의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경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부 모 경장 : (허위 종결 인정하시나요?) …]
부 경장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나오는 자리에서 허위 종결 혐의를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도 '연락이 닿았다'는 주장을 이어왔는데, 최근 일부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통화 기록과 실종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장 모 씨의 부검서 등 증거를 내밀자 부 경장이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씨와 60대 남성 모두 실제로 연락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나아가 부 경장은 허위 보고를 넘어 전산 시스템 기록까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5월 실종 신고된 장 씨에 대해서는 '교통사고 사망'이라는 가짜 사유를 입력해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지워버렸고, 7월에 접수된 60대 남성 사건 역시 '소재가 확인됐다'며 멋대로 조기 종결했습니다.
결국, 두 실종자 모두 이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특히 장 씨의 경우, 허위 종결 탓에 초기 동선을 입증할 CCTV 확보 등 초동 대응 골든타임을 놓치면서 사망 원인을 밝히는 데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투입과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부 경장이 왜 실종 사건들을 허위로 종결했는지,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디자인 : 김진호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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