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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건 버스 두 대뿐"...제대로 집계도 안 되는 외국인 피해

2026.08.29 오후 10:14
홍수 직전까지 중국-네팔 국경지대 관광객 몰려
히말라야 트레킹 위해 모인 외국인으로 인산인해
버스 주차 수십 대…청사 안 상당한 인원 있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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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고가 발생한 네팔과 티베트 지역은 힌두교 성지 순례와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로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사고 당시에도 많은 외국인들이 이 지역에 있었을 거로 추정되는데, 실종자 숫자조차 제대로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홍수 발생 하루 전 네팔에서 중국 티베트 자치구로 넘어가는 다리 위 모습입니다.

닫힌 문 앞에 관광객들이 그야말로 발 디딜 틈 없이 서 있습니다.

[이펙트]tc:0000-0004 "(티벳으로 가는데) 국경이 닫혀 있어서 기다리고 있어요."

국경까지 가는 길에도 인파가 끊이지 않습니다.

평상시 얼마나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힌두교와 불교 순례객, 그리고 세계적인 트레킹 코스를 찾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관문이기 때문입니다.

시커먼 물이 덮친 그 순간, 줄잡아 수십 명이 혼비백산 도망쳤고, 주차된 관광버스도 수십 대입니다.

국경 검문소 안에서도 수속을 밟던 외국인들이 상당수 있었을 거로 추정됩니다.

[안자나 라자 / 인도인 관광객 : 진흙이 4층 높이까지 치솟았어요. 우리는 목숨을 걸고 도망쳤어요. 안전한 곳으로 가기 위해 산 위 500계단을 뛰어 올라갔어요.]

[스테파노 로투몰로 / 이탈리아인 관광객 : 수많은 버스 중에 단 두 대 정도만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계곡은 몇 km에 걸쳐서 파괴됐고 거대한 파도가 모든 걸 휩쓸고 갔습니다.]

하지만 네팔과 중국 정부는 외국인 실종자 숫자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소 전체 실종자의 절반을 넘을 거란 현장의 예측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치만 발표할 뿐입니다.


특히 중국 쪽의 피해 규모는 엄격한 언론 통제로 더 깜깜이인 상황 속에 현재 고립된 관광객은 없다는 발표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영상출처 : 페이스북 @Darren Jacklin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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