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우리 국민 9명을 찾기 위해 파견된 정부 대응팀이 지상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틀 만에 헬기 수색도 재개된 가운데, 드론 투입 검토까지, 그야말로 총력전입니다.
네팔에 나가 있는 YTN 취재팀 연결합니다, 김철희 특파원!
[기자]
네, 네팔 카트만두 국제공항입니다.
[앵커]
김철희 특파원, 먼저 헬기 수색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 토요일 이곳 카트만두 공항에서 우리 헬기가 이륙했었죠.
현지 시각 오후 2시쯤 대응팀이 확보한 민간 헬기가 추가로 이륙했습니다.
앞서 실종자 가족이 수색을 요청한 계곡 상류 위어 댐과 둔체, 그 아래 파워하우스까지 순서대로 수색이 진행됐습니다.
또 오전 11시쯤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빌린 헬기가 카트만두 공항에서 이륙하는 등 오늘만 2차례 수색이 이뤄졌습니다.
다만 헬기가 떴다고는 해도 현장 수색이 쉬운 상황은 아닙니다.
거센 물살에 험준한 지형까지, 민간 헬기를 사용하는 우리로서는 착륙은 물론 강하작전도 쉽지 않을 거라는 것이 대응팀 판단입니다.
[앵커]
헬기 외에 다른 방법으로 항공 수색을 할 수는 없습니까?
[기자]
일단 드론 투입이 예고됐습니다.
오늘 아침 카트만두를 떠난 육로 수색팀이 드론 장비를 챙겨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네팔 당국이 아침 7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비행 허가를 내준 거로 전해진 가운데, 시간이 맞으면 드론이 활용될 전망입니다.
다만 네팔이 자국 중심으로 구조 활동을 벌이겠다며 다른 나라의 지원을 대부분 거부하고 있어 우리 자원을 투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네팔이 가진 장비라도 우리 실종자 수색에 쓰이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게 대응팀 판단입니다.
도착 직후부터 헬기를 운용하는 군 설득에 주력했던 대응팀은 이제 경찰로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어제 경찰 고위급 인사를 직접 만나 우리 국민 수색에 협조해달라고 부탁했고, 네팔 경찰도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한 상태입니다.
[앵커]
앞서 언급한 육로 수색팀 활동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소방청 인력으로 구성된 대응팀이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람체를 목적지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람체에 베이스캠프를 치고 숙영하면서 수색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대응팀은 처음 예상과 달리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돌아가는 우회로를 선택했습니다.
워낙 길이 험하고 멀리 돌아가 현지인들도 잘 가지 않는 산길인데, 단거리 경로는 대홍수로 모두 끊겨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저희 취재진은 대응팀 요청에 따라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는 산 능선 무렵까지만 동행했습니다.
오늘 아침 출발 전 신속대응팀 목소리 들어보시죠.
[조현문 /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본부장 : 수색 정보 수집을 위해 현장으로 출발합니다. 안전에 유의해서 신속한 수색과 구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육로를 통한 수색에 더해 드론과 헬기까지 동원한 대응팀은 마지막까지 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를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네팔 카트만두 국제공항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기자 : 한상원 이율공
영상편집 : 강은지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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