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일본 엔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화 강세로 이어질 뭔가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미 경제 전문매체 CNBC 인터뷰에서 미국이 일본 정부와 함께 달러-엔 환율시장에 개입한 것의 효과를 묻자 "나는 자연적인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신호를 보내는 것뿐이며, 나는 시장이 가지지 않은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의미하는 것이냐'라는 질의에 "시장 참여자들은 현재 가격에 금리 인상을 반영했다"고 답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은 엔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일본 중앙은행이 이번 달 금리 인상을 통해 대응할 것이라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로이터 통신은 베선트 장관의 발언 이후 "엔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으며, 이는 일본은행이 9월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지배적 기대를 강화했다"고 짚었습니다.
로이터는 또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은행이 오는 17∼18일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연간 2회 정도인 금리 인상 속도를 더욱 공격적으로 높이는 걸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개막한 G20 재무장관회의 기간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미국과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31일 공동으로 엔화를 매입하며 개입을 단행했습니다.
당시 엔화는 달러당 164엔 수준으로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다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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