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금리가 너무 높다면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며 인하를 간접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워시 의장이 금리 인상을 시사했는데 이에 반대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아니다. 나는 그를 많이 존중하고 그는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금리는 너무 높다"면서 "우리는 세계에서 금리가 최저여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며 간접적으로 금리 인하를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장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은 다른 이유로 발생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잘나갈 때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으며 많은 경우에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시 의장은 지난달 28일 미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으면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줄곧 금리 인하를 종용해온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워시 의장의 전임인 제롬 파월도 임기 내내 인신공격까지 동원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을 견뎌야 했습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다음 회의는 9월 15∼16일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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