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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땅·터널' 총력 수색...추가 붕괴가 변수 [뉴스퀘어 2PM]

2026.09.01 오후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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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문현철 호남대 공공안전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끊긴한국인 9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오늘도 계속됩니다. 현재 수색 상황과 앞으로의 구조 전망,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호남대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수력발전소 터널 인근에서 4구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한국인 실종자 9명이 근무했던어퍼트리슐리-1 발전소 터널에서도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생존자를 발견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그래도 어쨌든 시신 한 구라도 찾았다는 것이 수색 작업에 진전이 있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문현철]
그렇습니다. 돌아가신 분이지만 일단 한 분이라도 찾았다는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인데요. 앞으로 진흙과 부유물 또는 흙과 돌 사이에서 더 많이 발견될 것이라 추정이 됩니다. 먼저 서두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세 가지인데요. 하나는 첫 번째, 수색 구조 인력과 장비가 더 많아져야 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일들이 수작업이거든요.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육상 구조 탐색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는 일일이 수작업이고 기계나 장비로 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제한되고 또 접근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해야 되기 때문에 구조인력이 많아야 된다. 그리고 역시 그걸 보완할 수 있는 장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런 말씀드리고 싶고 두 번째는 네팔 정부의 협력, 네팔 정부의 구조대와 합동작전이 정말 중요하다. 왜냐하면 저곳은 이미 5300~5500m에서 물이 쏟아져서 1200m 직하해서 쓸고 내려오기 시작했고 5200m, 5300m 얼마나 산소가 부족하겠습니까. 고산증이 걸리기 쉬운 구조이고. 그래서 우리와 지형, 지리, 기후가 다른 곳이기 때문에 저 고도에서 나고 자란, 저 기후에 익숙한, 단련된 네팔 구조대원과 꼭 합동작전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고 세 번째는 국제사회, 특히 UN의 인도주의 조정국 이 저곳에서 코디네이팅과 조정과 역할 분담을 여러 나라들한테 부여하는, 그리고 네팔 정부에게 유연한 사고로 지원해 주고자 하는, 도와주고자 하는 나라들과 합동작전을 할 수 있는 마인드를 심어주는 그런 역할을 국제사회의 컨트롤타워가 중요하다라는 것이고, 하나는 우리 정부가 그럼 어떻게 할 것이냐. 우리 9명의 교민을 찾기 위한 재외국민보호법에 따른 재외국민보호 시스템이 작동되어야 하고 이미 지금 작동하고 있지 않습니까? 또 하나는 인도적으로 네팔을 도와주는 인도주의적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 우리의 긴급구조팀, KDRT를 파견해서 어떻게 네팔을 도와줄 것인가. 이것이 큰 키워드인데요. 다행히 뒤에서도 나오겠습니다마는 KDRT를 지금 파견하려고 결정했다고 하는 점은 매우 우리 정부가 신속하게 움직인 거다, 이런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교수님께서 외교부 민관합동해외안전자문단의 일원이시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구호대에 어떤 부분을 자문해 드리고 싶으신지.

[문현철]
우리 해외긴급구호대는 소방청의 중앙119구호대와 응급의료팀과 구호품들을 전달하는 코이카 그리고 업무를 총괄하는 외교부, 인도지원과, 수송기로 옮겨주는 국방부. 이렇게 범정부적인 업무인데요. 특히 현장에 가서 일하는 구조대원들, 특히 외교부가 해외 긴급구호대를 디자인하고 설계하고 현지에서 오퍼레이팅 할 때 정말 유념해야 될 것은, 제가 강조 말씀드리는 것은 의무적 휴식제를 강력히 시행해야 된다. 의무적 교대제, 의무적 휴식제를 강력히 시행해야 된다. 무슨 얘기냐면 현지에 가면 구조대원이나 구조 업무를 담당하거나 행정업무를 관할하는 분들까지 쉬려고 하면 죄책감 때문에 쉬지를 못해요. 이건 정말 어리석고 위험한 겁니다. 그래서 호주 같은 경우에는 재난 현장에 참여하는 자원봉사, 행정 업무, 또 구조대원, 모든 구성원들에게 8시간 일하면 무조건 쉬게 하는 의무적 법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지에 가는 우리 구조대원들이 반드시 의무적 교대 시스템을 구축해야 되고 디테일하게는 이분들이 쉬는 장소는 언론에 잘 비치지 않는 곳으로 해야 푹 쉬고 8시간 뒤에 또 교대하는 시스템이 필요하고, 앞에서도 계속 강조했지만 네팔의 인력은 아주 우수한 인력들입니다. 네팔의 군 구조대원들과 꼭 동행해서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당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런 수색구조작업이 하루이틀에 끝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봐야 된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말씀을 듣는 도중에 저희가 영상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이게 어퍼트리슐리-1 발전소 터널 내부의 모습입니다. 조금 전에 저희가 확보한 영상인데요. 드론을 보내서 내부를 지금 촬영한 사진입니다. 반대편에 그림자로 드론 모양이 보이기도 했는데 지금 이 내부를 드론이 들어가서 촬영을 하고 있고 뒤쪽에 구조대원들의 모습도 살짝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깊이까지는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앞에 돌덩이라든지 이런 큰 구조물들이 이미 진입로를 막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드론도 들어가기 힘든 상황인 것 같고요. 내부로 실제 구조대원들도, 수색대원들도 들어간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앵커]
터널 모양이 동그란 모양일 텐데 지금 상당 부분 토석류와 물로 상당히 차 있는 모습이거든요. 저런 상황 속에서 수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는 상당히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문현철]
두 가지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긍정적인 관점입니다. 먼저 두 가지 관점을 말씀드리기 전에 2010년 8월 6일에 칠레에서 구리광산이 붕괴돼서 2개월간 33명이 사투를 벌이다가 한 분도 돌아가시지 않고 다 구조한 그런 극적인 사례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칠레 광산보다 저 상황은 먼저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더 좋은 상황이다라고 평가됩니다. 왜냐하면 크게 두 가지인데요. 먼저 지금 저 암석들 보이죠. 작은 입자들이 저기를 막아버리면 공기가 들어가지 않는데 저렇게 듬성듬성 돌들이 있다, 바위들이 있다. 저 사이로 공기가 들어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공기를 넣어주기 전에도 저 돌 사이, 바위 사이로 공기가 들어갈 수 있었으니 호흡하는 데 좀 더 유리하지 않았겠느냐라는 것이고 두 번째, 광산이 붕괴되면 천장이나 이런 것들이 한꺼번에 붕괴돼버리는데 저기는 이미 굴착을 해서 뚫어놓은 상태에서 그 뒤에 토사가 들어갔기 때문에 저게 동굴 상부 부위들이 붕괴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다음에 또 하나는 저게 수평으로 쭉 몇 킬로미터를 뚫고 들어가다가 수직으로 물을 낙하시키도록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수평 공간이 있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매우 낙관적일 수 있다. 그런데 이 낙관적인 점이 효과를 나타내려면 저 안에 누가 리더가 있어야 돼요. 저 안에서 서로를 추스르고 격려하고 포기하지 않게 하고.

[앵커]
요구조자 중에서의 리더 말씀하시는 거죠?

[문현철]
그렇습니다. 저 안에 갇혀 있는 사람 중에서 저 안에서 잘 긍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서 어떤 임무를 부여해서 함께 부여안고 우리가 살아야 된다라고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면서 역할 분담하면서 잘 있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렇게 공기가 들어가기 쉽다, 수평구조물이었다, 붕괴될 염려가 없다, 또 적절히 깨끗한 물은 아닐지라도 있다고 하는 점은 우리가 긍정적으로 생존 가능성을 추론할 수 있는 지점이고 약간 부정적인 면에서 만약에 저 바위와 돌 틈새로 진흙과 물들이 더 안에 깊숙이까지 들어가버렸다면 그것은 조금 우려되는 점이다. 이런 점이 있지만 저는 부정론과 긍정론 중에서 80%를 더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보여드리는 이 사진도 공중에서 발전소의 모습을 찍은 현장 사진입니다. 저희가 방금 YTN에 들어온 화면인데요. 지금 차량이건 건물이건 진흙에 다 파묻혀 있는 처참한 모습을 공중에서 촬영해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저 파란색 지붕이 있는 곳이 사무동과 숙소가 있는 부근이 아닐까 싶은데 어찌됐든 완전히 쓸려내려간 건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상태가 상당히 심각해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연락이 끊긴 9명의 직원들이 저곳에 있었다라는 이야기가 들렸기 때문에 지금 사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문현철]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지금 남동발전 쪽에서 공사를 진행하면서 위험성에 대한 보고서를 낸 보도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기에 상당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내용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런데도 저렇게 휩쓸려갈 가능성이 많은 저 강 가까이에 저렇게 사무동과 저런 건축물들이 강에 바깍 가까이 있었다는 것은 너무도 아쉬운 거고, 더 위쪽에 설치를 했었어야 되지 않나. 이런 점이 있고 또 하나는 저게 완전히 다 휩쓸려 가지 않고 저 정도라도 남아 있었다라고 하는 점은 그나마 우리 아홉 분의 생존 가능성,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것이 아닌가. 또 이렇게도 비춰집니다.

[앵커]
그러면 겉으로 보이는 저 사무동이나 숙소의 건축자재는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문현철]
건축 자재가 일반적으로 건설현장의 건축자재와 숙소들은 일반적으로 샌드위치 판넬 같은 것으로 만드는데요.

[앵커]
튼튼하게 만들지는 않죠?

[문현철]
그렇죠. 공사가 끝나면 철거를 해야 되기 때문에 저곳에 철근 콘크리트로 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추론하기에 샌드위치 판넬인데 그 위쪽은 약간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마는 저 정도 남아 있었다는 얘기는 저곳 유속이 그다지 세지 않지 않았느냐라고 하는 것이고 또 흐르는 유속을 구성하고 있는 액체들, 즉 물, 돌, 모래, 자갈, 바위 등등등의 함유량이 적지 않았겠나,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물론 저 위치는 상당히 위쪽이기 때문에 어퍼 쪽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고 저기를 지나서 쓸고 내려갈 때는 흙과 돌들이 더 많이 함유되어서 저 밑으로 갈수록 훨씬 파괴력이 컸을 것이고. 그렇다면 저 부근에서 또는 보통 계곡에서 휩쓸고 가는 물들이 반듯이 가는 게 아니라 이렇게 굽이쳐서, 곡선으로 흐르면서 가기 때문에 그 굽이치는 구간에는 속도가 좀 줄게 되거든요. 그쪽 어디에도 탐지를 해 본다면 발견되지 않을까, 그런 추론을 해봅니다.

[앵커]
어제 어쨌든 두산에너빌리티의 헬기가 네팔 당국의 허가를 받아서 이륙해서 저 주변을 수색했고 그리고 신속대응팀도 육로로 둔체까지 접근을, 위어댐 주변에 있는 둔체까지 접근을 했기 때문에 지금 저희가 저렇게 우리 발전소가 있었던 그 지점의 드론영상이라든지 공중에서 찍은 사진을 확보할 수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앞서도 저희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해외 긴급구호대 44명이 군 수송기로 현지에 급파가 된다고 하니까 이렇게 인력과 장비가 앞서서 많이 모여야 된다고 하셨으니까 우리나라도 많이 지원을 하다 보면 우리와 연락이 끊긴 아홉 분도 무사히 생존자로 구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갖게 되는데 어떻게 보세요?

[문현철]
우리 구조대원들이 또 네팔 구조대원들과의 긴밀한 소통하에 합동작전을 하면서 또 우리 아홉 분만을 구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네팔에 그렇게 설명해야 되겠죠. 우리 구조대원들이 가서 우리 교민도 물론 찾는 데 최선을 다하지만 네팔의 엔지니어들, 네팔의 국민들을 찾는 데도 우리가 정말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겠다.

[앵커]
실제로도 지원을 할 수 있으니까요.

[문현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해외 긴급구호대의 목표는 우리 교민만 찾는 게 아니라 인도주의적으로 네팔을 도와주는 것이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의 취지이기 때문에 그렇게 가고, 또 네팔 역시 네팔 국민들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또 다른 나라 국민들을 찾는 데 우리가 함께 합동작전을 하자라고 하는 그런 큰 공감대 형성이 아주 중요하다고 보여지고요. 또 터널 안쪽은 한 8도 정도 얘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기온이. 그런데 우리가 동굴에 들어가 보면 여름에는 시원하죠. 겨울에는 따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네팔의 기온이 낮 온도가 20도 내외, 밤 온도는 8도 정도로 떨어져 있지만 저 동굴 안에서는 생존하는 데 오히려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기온을 유지할 것이다. 그렇게 추정이 되기 때문에 구조 작전을 하다 보면 기쁜 소식이 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앵커]
네팔 당국은 저런 수력발전소와 관련된 터널들이 여러 군데 있는데 그곳에 한 600명 가까이 실종자들이 그 안에 있지 않을까라는 추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만간 구조소식도 들려오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호남대 교수와 함께자세히 분석해 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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