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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목소리 예산에 담아...재외동포청 내년 예산 1,369억 원

2026.09.01 오후 03:54
● 올해보다 21.4% 증가…출범 이후 최대 폭 증액
● 한글학교·디지털 플랫폼 지원 확대…사할린동포 영주귀국·정착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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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보다 21.4% 늘어난 1,369억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지난 2023년 재외동포청이 출범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인데, 전 세계 동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의사항 조사와 대통령 해외순방 계기 동포간담회 등에서 나온 현장의 요구를 예산에 반영했습니다.
□ 한글학교 지원 확대... 올해 대비 30%↑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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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목소리 예산에 담아...재외동포청 내년 예산 1,369억 원

특히 차세대 동포들의 한인 정체성 교육을 위한 한글학교 지원 예산이 대폭 늘어납니다.

한글학교 지원 예산은 올해 195억 원에서 내년 255억 원으로 60억 원, 30% 이상 증액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1,472개 한글학교에 대한 정부 지원율도 현재 평균 26%에서 30% 수준으로 높아지고, 중장기적으로는 최대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 민원·소통 한 곳에서...‘재외동포 디지털 통합 플랫폼’ 구축

또 해외에 흩어진 재외동포 관련 민원과 정책 정보, 소통 창구 등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재외동포 디지털 통합 플랫폼’ 구축에 처음으로 34억 원을 투입합니다.

여기에는 민원 처리뿐 아니라 정책 정보 제공과 쌍방향 소통, 동포 커뮤니티 등의 기능을 통합하고, 동포별로 필요한 정책과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여권과 비자, 재외선거 등 재외국민 민원 서비스를 처리하는 재외국민 통합전자행정인증시스템(G4K)의 노후 정보자원 교체도 추진합니다.
□ 사할린동포 귀국 지원 늘리고, 고려인 강제이주 90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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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목소리 예산에 담아...재외동포청 내년 예산 1,369억 원

역사적 특수동포에 대한 지원도 강화됩니다.

사할린동포 영주귀국과 정착지원 예산은 올해 78억 원에서 내년 136억 원으로 70% 이상 늘어납니다.

재외동포청은 최근 법 개정으로 영주귀국 지원 대상이 확대된 만큼, 현 정부 임기 안에 귀국을 희망하는 사할린동포들이 모두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내년 고려인 강제 이주 90주년을 맞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고려인 역사박물관을 건립하고, 국내외에서 고려인의 이주 역사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사업도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국내에 거주하는 약 86만 명의 외국국적 동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처음 실시하고, 해외 우수 동포 청년이 국내 기업에서 근무 경험을 쌓고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기업 인턴십 사업도 새로 추진합니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이번 예산안에 대해 “동포사회가 현장에서 제기해 온 요구를 실제 사업과 예산으로 연결했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한글학교 교육환경부터 민원서비스, 귀환과 정착까지 동포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예산을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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