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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 역사상 가장 강력할 가능성도"…태평양서 이례적 동시 발생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9.03 오후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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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엘니뇨로 해수면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태평양에 이례적으로 강력한 열대저기압 3개가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2일(현지시간) AFP와 AP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강력한 허리케인 두 개와 세력을 키우는 열대저기압 한 개가 태평양을 지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은 4등급 허리케인 `로웰`과 `카리나`가 각각 하와이 제도 남쪽과 북동쪽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경로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로웰이 하와이 제도의 최서단 섬들에 가깝게 통과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두 허리케인의 동쪽으로는 열대저기압 `마리`가 추격하고 있습니다.

현재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주 남쪽 수백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마리는 이날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것으로 NHC는 관측했습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중·동태평양의 해수 온도가 평년보다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서 전 세계 기온과 강수 등 기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입니다.

따뜻한 바닷물은 폭풍에 연료를 공급하며, 엘니뇨는 태평양 상공의 상하층 바람 차이를 줄여 허리케인이 발달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합니다.

엘니뇨가 강력했던 2015년에도 태평양에서 태풍 `킬로`, 허리케인 `이그나시오`·`지메나`, 열대저기압 `14E`가 동시에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미 해양대기청(NOAA)은 올해 엘니뇨가 관측 역사상 가장 강력할 가능성이 69%에 이르며, 10∼12월 사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시간대의 기후학자 줄리아 콜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열대저기압 3개 연쇄 발생은 "단연 보기 드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엘니뇨로 인한 온난화가 이러한 폭풍이 발생할 판을 깔아주며, 이 폭풍은 대부분 따뜻한 바닷물을 동력으로 삼는다"며 "열대 태평양이 평년보다 따뜻해지면 강력한 폭풍이 증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출처ㅣX@US_Stormwatch
출처ㅣWindy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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