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선두 기업 앤트로픽의 연내 상장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벤처캐피털 업계의 투자 양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과거 벤처캐피털들은 이해 상충을 우려해 경쟁사에 동시 투자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최소 95개 사가 앤트로픽과 라이벌 오픈AI 양쪽 모두에 자금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앤트로픽은 벤처캐피털과 헤지펀드, 대형 기술기업 등 무려 300여 곳의 투자자로부터 176조 원 이상의 막대한 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정규 투자 라운드뿐만 아니라 초기 주주들이 내놓은 구주를 매입하는 2차 시장을 통해서도 수많은 투자자가 앞다투어 지분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과거 페이스북이나 우버 상장 당시 특정 벤처투자사가 11% 이상의 막대한 지분을 독식했던 것과 달리 현재 앤트로픽의 최대 외부 투자사 지분율은 1~2%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는 앞으로 2조 달러 규모로 커질 초대형 AI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기 위해 지분율보다는 유망 기업 다수에 베팅하며 확실한 참여 자체를 목적으로 두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앤트로픽이 상장에 성공해 이른바 '대박'을 터뜨리더라도 특정 투자자가 수익을 독점하기보다는 수많은 소수 지분 투자자들이 다 함께 막대한 부를 나누어 가지게 될 전망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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