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국산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천궁-Ⅱ'를 우크라이나에 판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칼럼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해 우리나라를 압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4일 SNS 트루스소셜에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마크 티센의 칼럼을 공유했습니다.
티센은 칼럼에서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패트리엇 생산 허가를 받게 된다 해도 당장 요격미사일이 추가로 필요하다면서 "트럼프는 '한국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천궁-II를 우크라이나에 팔도록 한국을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트럼프는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 지원을 거부한 것으로 이미 화가 나 있다"면서 "한국으로서는 관계를 개선할 더 좋은 방법이 없고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요격미사일을 제공해야 하는 미국의 부담을 덜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티센의 칼럼을 공유하면서 별다른 언급을 덧붙이지는 않았지만 한국에 천궁-II의 우크라이나 판매를 압박하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앞서 트럼프 1기 행정부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도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요격미사일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한국 요격미사일 지원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인 천궁-Ⅱ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비롯한 공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돼 2024년 전력화가 완료됐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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