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이송규 안전전문가협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팔 대홍수 참사 이후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던 실종자 일부가 극적으로 구조되면서 또다른 실종자 생환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이송규 안전전문가협회 회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우리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가 네팔 홍수 대참사 현장에서 중국인 한 명을 구조했는데요. 흙과 물이 많이 차 있었다. 그래도 구해야 된다. 생존자를 찾았다는 노고를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일단 열흘 만에 중국인 생존자가 구조가 됐는데 철근을 잡고 직접 내려올 정도로 기력이 있어 보이더라고요. 상당한 시간이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이송규]
그렇습니다. 어제 구조돼서 발표된 순간 정말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순간이었고 특히 가족분들에게는 큰 희망을 가졌었고 우리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였겠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기력이 있었다는 얘기죠. 기력이 있었다고 하는 것은 거기에 있는 장소가 상당히 생존할 수 있는 여유로운 환경이 되었다고 볼 수 있죠. 그러나 터널이 9.7m이지 않습니까? 그런 모든 공간이 저 공간같지는 않을 것인데 생존자가 구조된 49세 중국인이잖아요. 지금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철근 그 자체에서 내려올 수 있는 공간. 시간이 10일이 지났었죠. 우리가 보통 골든타임 이야기하면 72시간이잖아요. 여기에 공기와 산소와 물이 있었지 않았냐.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유지했다고 볼 수 있죠. 만약에 또 다른 공간에 물과 산소가 있었다고 한다면 이론적으로 골든타임은 3주로 보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희망이 보일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 화면입니다. 지금 이 철근을 잡고 생존자가 구조대원과 함께 내려오는 모습을 보시고 계신데 이 영상을 보면 터널 안이 상당히 진흙으로 덮여 있고 그리고 구조대원의 옷을 보시면 허리 정도까지 흙이 묻은 모습을 여러분들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그만큼 흙탕물이 차 있었다는 걸로 보이는데. 지금 회장님께서는 내부 상황이 어떻다고 보십니까?
[이송규]
옷에 흙이 묻었다고 했지 않습니까? 이미 터널 밑에 있다가 철근 위로 올라갔지 않았나 이렇게 예측을 해 보는데 저 철근이 어떤 터널이냐 하면 터널을 뚫으면 철망으로 인해서 볼트를 박습니다, 무너지지 않도록. 그런데 여의치 않는 곳을 철근을 대서 콘크리트 작업을 하는 것이거든요. 저 구간이 약했기 때문에 철근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인데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작업자가 밑에 있다가 물이 차오르잖아요. 그래서 위로 올라가서 대피를 한 그런 이치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작업 중인 공간으로 보면 되는 거죠?
[이송규]
작업이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T1은 올해 완료가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기간이 있기 때문에 공사가 진행이 안 됐는데. 저 위치가 네팔에서 보도한 위치가 T1이라고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T1 중에서도 우리가 작업자 통로라고 이야기했죠. 이 공간을 에디트1, 에디트라고 하거든요. 이게 횡갱도, 터널이 9.7m가 있지 않습니까? 옆으로 작업할 수 있는 통로가 4개가 있었습니다. 이걸 에디트라고 합니다. 그런데 에디트4 225m에서 구조가 됐다고 하거든요. 그러면 에디트4니까 지금 2는 도면상에 보면 취소가 되고 네 번째에서 간격이 넓혀졌다는 얘기입니다. 세 번째 길이가 문제가 되죠, 얼마 공간인가. 발표는 225m인데 에디트 길이를 보니까 도면상에서 171m가 돼요. 그렇다는 것은 에디트 터널에 들어가서 본 터널까지는 한 50m 들어가지 않았냐 생각하거든요. 본 터널이기 때문에 안에서 철근이 보이죠. 본 터널은 튼튼하게 하거든요. 왜냐하면 물이 내려오기 때문에 수압을 고르게 하기 위해서 튼튼하게 합니다마는 에디트 터널 같은 경우 우리가 보면 천장이 마무리되지 않는 것 보이죠? 그 부분은 본 터널이 아닌 에디트 터널이지 않을까 이런 예측을 합니다.
[앵커]
지금 중국인 생존자가 구조된 곳이 실종된 9명의 근로자가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이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리고 중국인 노동자가 터널 안에 자신 외에도 다른 사람이 더 있었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기대감을 높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송규]
구조된 것도 희망적이지만 저 작업자가 여기에 한 사람이 더 있었다고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분명히 사람은 있었다고 보죠. 그러면 우리가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거든요. 저 안에 있는 사람이 10일 동안 빛 하나 없는 암흑공간에 방향까지도 확인할 수 없는, 단지 몸을 피해서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철근만 있었다고 하죠. 그렇다면 저 작업자가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면 1시간 전인지 아니면 극단적으로 10일 전인지 알 수 없죠. 이미 암흑 속에 있으면 시간감각이 마비되잖아요. 저분이 제일 먼저 나왔을 때 궁금한 것은 며칠이 지났냐입니다. 그 정도 상황이기 때문에 언제이냐가 가장 중요하지만 지금 상황으로 본다면 분명히 생존자는 있었다. 그렇다고 본다면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생존자가 있을 수 있다는 거죠. 왜냐하면 말씀하신 대로 터널이 9.7km가 있고요. 아까 이야기한 에디트 터널 3개가 있고 또 중요한 것은 우리가 터널이잖아요. 터널을 9.7km를 뚫고 있잖아요. 지금 트리슐리강에서 위어댐을 막았죠. 물을 가둬두고 터널 위의 낙차를 이용하는 거거든요. 그럼 9.7km 반대쪽에 파워하우스가 있어요. 거기에는 발전 설비가 있는 곳이거든요. 거기에도 공간이 있습니다. 공간이 얼마나 되는지 보면 도면에 나와 있는데 네팔 보도에 네팔에서 SPC, 특수목적법인에서 시행을 합니다, 남동발전이 지분을 투자하고 두산에서 건설을 하는 그런 과정이거든요. 그런데 SPC에서 발표한 것을 보니 터널하우스 길이가 90m예요. 높이가 4m. 설비까지 들어 있죠. 또 폭이 2m 정도. 그 안에 중앙제어실이라고 우리가 TV에 보면 발전소에 방사성으로 작업자들이 있고 화면에 모니터링 시스템이 있죠. 중앙제어실이거든요. 이런 시설들은 평상시에도 지진이나 재난, 홍수에 튼튼하게 지어요. 그리고 또 여기서 추가적으로 안전하게 지을 수 있는 게 환경영향평가를 네팔에서 할 때 이곳은 대홍수나 지진이 날 수 있는 곳이므로 튼튼하게 지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일반보다는 더 튼튼하게 지을 것이라는 것이죠.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상부에 있는 메인 터널 밑에 얼마가 되냐면 낙차가 340m 떨어진 곳이거든요. 우면산이 290밖에 안 됩니다. 그만큼 떨어진 곳에 파워하우스가 있다는 얘기예요. 파워하우스 근처에 숙소가 있는데 1명이 메인터널에 있었고 8명이 파워하우스와 숙소에 있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중점적으로 봐야 할 것은 밑의 파워하우스 쪽에 중앙제어실 그 공간에서 또 밑에 지하가 있죠. 여기에 터널이 또 있어요. 왜냐하면 전선이 들어와야 되잖아요. 이걸 케이블터널이라고 하거든요. 케이블터널도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터널입니다. 이런 곳으로도 대피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를 시급히 수색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조금 전 저희가 생존자를 구하는 장면에서 짐작을 해볼 수 있는 거는 입구 쪽에 여전히 뻘이 많이 차 있는 상황이고요. 구조대원들이 중국인 노동자를 구해서 입구 쪽으로 나올 때 오히려 흙탕물을 헤치면서 나오는 모습이었고 조금 전에 중국인 노동자를 발견했을 때 영상을 보시면 흙이 안쪽에서는 단단한 느낌이었어요. 그러면 그 안쪽은 이미 흙탕물과 뻘들이 빠져나갔거나 아니면 굳었거나 입구나 안쪽의 상황이 조금 다른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이송규]
많이 다르죠. 9.7km라고 했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생각할 때 강에서 내려오잖아요, 물이. 대홍수가 내려오면 측면으로 터널이 뚫려 있어요. 여기에 모래나 흙이나 돌이 들어가죠. 우리가 언색호 이야기하잖아요. 트리슐리가 내려오면서 자연적으로 댐이 만들어진다는 얘기죠. 물이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중간에 막아질 수가 있죠. 어느 곳에는 바위로 막아질 수 있고 뻘로 막아질 수도 있어서 지금 있는 곳에서는 상당히 유리한 곳으로 보이죠. 그다음 넘어가면 뻘이 있는지 아니면 바위로 막혀 있는지 어떤 공간이 있는지 이걸 확인할 수 없지만 그런 가능성들을 예측할 수가 있죠.
[앵커]
긴 터널의 구간구간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그걸 잘 예상해 가면서 접근을 할 필요가 있겠네요.
[이송규]
그러면 어디에 공간이 있었겠느냐를 확인한 다음에 저기서는 흙을 걷어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장비도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수작업을 해야 하는데 위에서 천공을 뚫어서 내려가는 방식이나 천공을 뚫지 못하고 사람이 안 되면 이미 사람이 있다고 본다면 공기나 물을 제공하는 이런 방법을 한 다음에 순차적으로 하는 것들이 가장 현실적인 수색의 방법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터널 안에서 희망적인 소식들이 계속해서 들려왔으면 좋겠고 기적적인 구조 소식이 또 있었습니다. 같은 날에 주택 잔해 속에서 열흘간 매몰됐던 60대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는데.심지어 이 여성의 가족들은 죽은 줄 알고 장례식을 치렀다고 하더라고요.
[이송규]
하여튼 장례식까지 치렀는데 얼마나 행복한 순간이겠습니까? 그런데 이 여성이 64세거든요. 완전히 매몰됐는데 4층 어느 공간이 있었다고 하거든요. 그러면 4층에서 10일 동안에 있었는데 외부랑 전혀 통하지 않고 밀폐된 공간에 있었다고 한다면 우리가 이렇게 물리적으로 접근해 볼 수 있거든요. 사람이 숨을 쉬고 내뱉잖아요. 산소를 들이키고 몸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내뱉는 과정이거든요. 그런데 한 번 숨을 쉴 때 500cc를 들이킵니다. 맥주 500cc로 생각하면 되겠죠. 한 번 들이켜는데 일반적으로 산소가 21%가 있죠. 20%는 약 100cc를 들이킵니다, 산소를. 그리고 다시 내뱉을 때 이산화탄소와 산소까지 하면 몸에 한번 숨을 쉴 때 들이키는 산소의 양이 25~30cc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1분 동안에 숨을 약 20회 정도 쉰다고 하고 1시간 정도 24시간 동안 계속 계산해 볼 수가 있죠. 환산해보니 30평의 생활평수 있잖아요. 30평의 생활공간에서 밀폐돼 있는데 한 사람이 숨을 쉴 때 그 안에 있는 산소가 며칠까지 견디냐, 이렇게 계산해 보니까 약 10일 정도 견딥니다. 그렇다면 64세 이 여성이 살아 있는 것도 그와 연관되고 여기서 조그만 공간이 있었다고 한다면 시간은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인데 다행히 구조가 됐다고 봅니다.
[앵커]
저렇게 잔해들에 파묻혀 있기 때문에 육안으로 찾을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울음소리가 들려서 경찰이 수색을 해본 결과 지금 보시는 것처럼 저렇게 물이 잔뜩 들어 있고 진흙으로 덮여 있는 바닥인데. 이 공간 안에서 열흘 동안 버텨낸 거잖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공기가 충분히 있었기 때문에 버텼다고 봐야겠죠?
[이송규]
공기가 있었고 물도 있지 않았나 싶죠. 저기는 말씀하신 대로 울음소리가 났다고 하고 울음소리가 났다고 제보했다고 하는데사람이 확인하는 것은 청각, 시각, 후각, 촉감이잖아요. 이런 것들은 장비가 있잖아요, 음향. 시각적으로 내시경 있죠. 우리 사람은 한도가 있으니까. 그래서 어떤 구멍이 있으면 내시경을 뚫어서 보고 후각적으로 보면 구조견도 있죠. 열화상카메라도 사용하고 있죠. 우리 사람은 적외선을 발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적외선 농도에 따라서 온도로 인해서 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적외선카메라, 열화상카메라는 만약에 사람이 사망했다. 시신에 대해서 효과는 떨어지는 이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희망적인 분석도 나오는 게 호주의 한 지질학자가 일부 발전소 터널에서는 17일 정도까지 생존이 가능하다. 이런 분석을 내놓기도 했더라고요.
[이송규]
전문가가 아니고 제 입장에서 봤을 때 지금 트리슐리강이 내려오잖아요. 내려올 때 옆으로 물이 들어가죠. 이 정도의 수압을 가지고는 이 터널이 무너지지는 않아요. 그리고 수력발전소 터널을 건설을 할 경우에는 내진설계가 분명히 들어갑니다. 이 정도의 대홍수였지만 지금 이 홍수가 전면으로 받아지지 않고 즉각적으로 가는 물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에너지는 훨씬 더 작아질 수 있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고 말씀하신 대로 중간중간에 어느 공간에는 포켓이 있을 수가 있죠. 산소가 없는 포켓이 있고 산소가 있는 곳, 물이 있는 곳,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이런 좋은 환경. 물도 있고 산소도 있으면 지금까지도 충분히 생존할 수 있겠다는 말씀을 드리죠.
[앵커]
그래픽으로 보여드리는 부분이 네팔인 남성과 네팔인 여성 그리고 중국인 남성 1명이 구조된 위치를 표시를 해 드렸는데 물론 거리상 떨어져 있는 부분이 있겠지만 그래도 어쨌든 이 모습을 본다면 강을 따라서 충분히 수색작업과 구조작업을 진행을 한다면 추가로 더 생존자를 찾을 수 있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송규]
가장 중요하게 UT-1이 있고 3A가 있고 밑에 3B가 있거든요. 가깝게 있는데 고도 차로 보면 300m밖에 안 되거든요. 물이 들어가는 입구예요. 반대편에 설비가 있겠죠, 발전 설비들이. 입구만 보고 있는데. 가깝기 때문에 충분히 살 수가 있고 저기에는 대피할 수 있는 공간. 가장 유일한 공간 터널이 있기 때문에 각 세 군데에 터널이 있다고 보죠. 터널에서도 에디트 터널도 있고 케이블 터널도 있고 여러 가지 비상구 터널. 생활할 수 있는. 중앙제어실 같은 경우에는 24시간 작동이 되기 때문에 거기에는 숙식까지는 안 되더라도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공간들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기 때문에 생존 확률이 높지 않냐, 상당히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터널 안에 대한 수색은 진행이 되고 있는데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들. 예를 들자면 상류의 위어댐이나 아니면 하류 쪽의 파워하우스, 메인 캠프, 이런 쪽을 우리 구조대는 도보수색을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네팔 당국에서 허가를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위험도 때문인 건가요?
[이송규]
우선 9명이 위어댐에 있었고 발전소에 있었잖아요. 지금 어디가 마지막에 1명이 있었냐 하면 위어댐 입구 있죠. 거기 1명의 작업자가 있었다고 하고요. 나머지는 발전설비 옆에 고도상으로 약 341m 밑에 떨어진 발전설비 옆에 숙소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확률적으로 보면 밑에 있는 파워하우스 있는 곳, 발전설비가 있는 곳이 우리 생존자가 있을 확률이 가장 높고요. 그래서 도보로 수색을 하려고 했는데 네팔에서는 안 된다고 했는데 도보로 하려는 곳은 위어댐 있죠? 위어댐에서 트리슐리강을 점점 내려오면 마지막에 파워하우스하고 연결되겠죠. 여기를 수색하면서 오려고 했는데 거부한 겁니다. 네팔군이 총괄적인 컨트롤타워를 하고 있거든요. 여기서 안 되는 이유는 내려오다 보면 트리슐리강이 거의 낭떠러지 절벽, 90도 정도 되는데 그 길을 걸어서 수색하겠다고 하니 2차적 위험이 있고 거기는 협곡이기 때문에 갑자기 기후가 변하고 협곡 있는 곳에서는 물리적으로 보면 자연적인 안정성이 파괴된 곳이에요. 그전에 파괴되지 않았을 경우 수많은 시간이 걸리면서 조그마한 흙이 무너지고 안정적이었는데 더 큰 에너지로 인해서 파괴가 됐기 때문에 어찌 보면 바람에 의해서도 추가로 바위가 내려올 수 있는 곳도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수색자의 안전을 보고 허락을 하지 않았냐, 이렇게 해석을 하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그게 아니잖아요. 한시가 바쁘고 1초가 바쁜데 그런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 조현 장관도 가서 적극 협조를 하라는 독려나 요청도 있었다고 합니다.
[앵커]
우리 구조대가 헬기로 수색을 하고 도보로도 수색을 하는 이중으로 수색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데 헬기는 여러 가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게 아무래도 지면과 떨어져 있고 현지에 비바람이 불고 해서 헬기가 수색을 원활하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이송규]
헬기는 기후적인 영향도 있지만 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고배율 카메라를 들이댄다 하더라도 너무 멀죠. 그리고 음향설비를 갖다댈 수 없죠. 또 구조견도 갖다댈 수가 없죠. 만약에 도보로 한다면 구조견도 같이 갈 수 있잖아요. 우리가 냄새를 못 밭는데 개는 잘 맡을 수 있고 또 음향설비도 바로, 지하에 몇 미터가 있으면 설비를 대면 여기서 파장에 의해서 사람의 움직임이나 어떤 공간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들이 있는데 헬기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는데. 지금 우리는 양방으로 하고 싶어하는데 일부에서는 도보수색도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 여러 가지로 애로사항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네팔 대홍수 참사의 위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있기도 했습니다. 거대한 진흙 쓰나미가 덮쳤던 '국경 검문소 현장'의 모습을 중국이 공개했는데요. 관련 영상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왼쪽과 오른쪽 사진이 같은 곳의 모습입니다. 그러니까 네팔 북부와 중국 티베트 남부를 오갈 수 있는 검문소의 홍수 전 모습과 후의 모습을 보고 계신데 같은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아예 모든 게 사라진 모습이에요.
[이송규]
저기는 물길의 정면으로 타격을 하고 있죠. 웬만한 것은 무너지는데 저 위치가 얼마냐 하면 해발고도 2500에서 바위와 돌이 밀려 내려오잖아요. 저 거리가 얼마냐 하면 20km예요. 발원지에서 20km 떨어진 검문소거든요. 여기까지 시간이 얼마가 걸렸냐, 7분 걸렸습니다. 시속으로 171km. 초당 50m가 오는 것입니다. 그만큼 속도가 빠른 것이고요. 우리가 물리적으로 보면 바위가 5200m에 있을 때 위치에너지에서 운동에너지로 바뀌잖아요. 그런데 운동에너지는 질량, 무게하고 속도 제곱에 비례하거든요. 질량의 바위가 있죠. 엄청나죠. 속도 제곱이니까 속도가 3배 늘어나면 6배가 아니라 9배로 늘어나고 4배가 늘어나면 16배가 늘어나는 그런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검문소 정도는 흔적이 없는 것은 당연한, 그만한 파워가 있는 대홍수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앵커]
이 장면을 중국 쪽에서 공개했는데. 그동안 중국이 네팔에 정보를 원활하게 제공하지 않았다, 이런 지적들이 있었잖아요. 이걸 의식해서 공개를 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더라고요 #
[이송규]
그런 것도 있고요. 중국이 네팔의 안전 전문가들의 지적을 많이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에서는 티베트 고원에서 발전소라든지 철로, 도로 아니면 고속도로 이런 작업들을 많이 하고 있어서 지금 문제가 있다고 여론의 압박을 받고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이런 사건이 터졌기 때문에 아마 중국의 입장에서는 이번 사태를 사망자나 실종자를 줄이고 싶지 않았을까. 그래서 화면에서 보면 복구장면은 잘 나오거든요. 그러나 사망자가 몇 명이고 이런 얘기는 세부적으로 나오지 않는데. 하여튼 그런 측면도 있다고 보입니다.
[앵커]
네팔에서는 대홍수 참사 13일째인 오늘을 국가 애도일로 지정을 했고요. 인명피해 규모를 다시 한 번 짚어보자면 1300명이 넘게 사망을 했고 5500명 이상이 실종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의 공식 집계고 빨리 멈췄으면 좋겠는데 매일매일 늘고 있어요.
[이송규]
지금 상황을 보면 그저께 1000명이 늘었거든요. 그런 이야기는 어떤 이유가 있었냐 하면 그저께 통신이 회복됐어요. 그렇다는 얘기는 지인들이 연락을 했을 거 아닙니까? 그전에는 통신이 안 되니까 연락을 못하죠. 실종자를 신고할 수가 없죠. 그렇다 보니 그저께 통신이 회복돼서 한 1000명이 늘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실종자는 줄지 않을까. 크게 늘어나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는데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거예요. 왜냐하면 실종자와 사망자가 A라는 사람이 실종됐는데 A라는 사람이 수습됐다 하더라도 확인을 못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실종자는 실종자대로 어느 정도 늘고 사망자는 계속 늘어가는 이런 상황으로 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사망자 숫자도 멈추고 빨리 생존자들이 계속해서 구조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이송규 안전전문가협회 회장과 분석해 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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