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 '가능한 사랑'의 이창동 감독과 주역들이 레드 카펫을 밟았습니다.
첫 상영 자리에서 7분 동안 기립 박수가 쏟아졌는데, 배우 설경구와 조인성은 눈물을 보였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햇살이 쏟아지는 베네치아 리도섬의 행사장.
턱시도와 드레스로 한껏 멋을 낸 이창동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손을 흔들며 환한 미소로 화답합니다.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영화 '가능한 사랑'의 주역들이 레드카펫에 나란히 선 겁니다.
아 찍고 있는 거예요?
이창동 감독은 서로 다른 두 부부의 삶이 얽히는 과정을 통해 영화와 삶, 그리고 관계의 본질을 묻습니다.
[이창동 /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 감독 : 영화에 대한 고민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그 본질적으로, 근본적으로 변화해 가는 인간관계, 거기에 대한 우리의 고민과 질문…]
이창동 감독에게 베니스영화제 감독상을 안겨준 '오아시스'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춘 설경구는 이번 촬영을 '이창동 매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설경구 /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 주연 : 제 마음가짐이 이렇게 뭔가 더 집중하고 더 고민하려고 하는 게 되더라고요. 저는 이걸 이창동 매직이라고 하는데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
30분가량의 기자회견이 끝나자 취재진의 '팬심'도 드러났습니다.
사인을 받으려 기다렸다는 듯 감독과 배우들에게 앞다퉈 달려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영화가 현지에서 처음 공개된 뒤 7분 동안 기립 박수가 이어졌고, 배우 설경구와 조인성이 감격에 겨운 듯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해외 주요 매체들은 '조용하지만 거대한 관계의 드라마', '강렬한 복귀작' '화려한 귀환' 등 호평을 쏟아냈습니다.
'가능한 사랑'이 이 감독에게 다시 한 번 수상의 기쁨을 안겨줄지 그 결과는 오는 12일 공개됩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영상출처 : 베니스영화제
YTN 김승환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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