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관련 청탁 의혹이 제기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억울한 점도 좀 있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8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한동훈 의원께서 본인이 법무부 장관 때 수사가 개시됐던 사건이며 심우정 검찰총장 시기에 기소유예 처분까지 내린 사안이라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그런데도 야권은 어디서 확보된 자료인지 모르겠지만 그걸 가지고 얘기를 한다면서 김 후보자가 민원 전달 과정의 잘못에 대해서 부적절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용 후보자가 저도 잘 알고 또 아끼는 후배 중 한 명이라면서 과한 욕심, 무리수 이런 게 국민의 어떤 정서나, 어떤 형평성과 공정성 이런 것에 좀 반하는 것으로 여론이 좀 더 크게 흘러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의 그런 입장, 스탠스가 자초한 점이 없는지를 좀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장관은 용 후보자가 비례대표를 내려놓고 인사청문회에 임하고 이후 장관직을 수행하는 게 바람직하냐는 물음에 거취 문제까지 제가 이래라저래라 하기에는 제 처지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용 후보자가 너무 많은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젊은 층에서 나오는 것을 거론하며 젊은 정치인으로서 그런 정서도 좀 헤아릴 필요가 있지 않으냐는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을 총지출 820조가 넘는 역대 최대규모로 편성한 것에 박 장관은 반도체에 기반한 AI발 산업 재편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우리에게 온 것이라며 담대하고 속도감 있는 투자가 절실할 때라고 설명했습니다.
162조 원 규모로 설립을 추진하는 미래대응기금은 법에 의해서 조성된다며 결코 정부의 쌈짓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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