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군이 하르그섬 인근의 이란 유조선을 공습하자 이란도 요르단 미군기지를 향해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란은 또 미군 자산을 넘어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 걸프국 유조선을 타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영진 기자가 전해주시죠.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읕 통해 요르단 알 아즈라크 미군 기지를 향해 파괴적인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은 침략자를 응징하기 위한 것으로, 상당수의 탄도미사일로 미 전투기 시설과 격납고를 타격해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요르단 정부는 현지시간 9일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20발 가운데 18발을 방공망으로 요격해 파괴했고, 나머지 2발은 인구 밀집 지역을 벗어난 곳에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다행히 이번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알자지라는 미국 공격에 대한 이란의 최근 보복 중 가장 강력한 공격이었다면서, 미사일 수도 가장 많았다고 이란 매체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란은 중동 내 미군 자산을 넘어 중동지역 국가들의 유조선도 보복 대상으로 지목했는데요.
혁명수비대는 미군의 범죄에 동조한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유조선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란 혁명수비대 성명 / 이란 국영TV 앵커 대독 : 이들 테러리스트를 수용하고 그들의 행동에 가담하고 있는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항구 일대 모든 유조선 선원들에게 경고합니다. 항구에 정박 중이든, 정박지에 머물고 있든 상관없이 즉시 유조선에서 대피할 것을 경고한다. 해당 유조선들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 무인 잠수함을 나포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란 측은 이를 매우 첨단인 미국 군사 장비라고 강조하면서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란 매체는 나포한 자율형 무인 잠수정이 길이 5.8 미터, 무게 3톤 규모로, 심해에서 10일 동안 작전 수행이 가능한 '다이브-LD'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의 성명 내용 들어보시죠.
[이란 혁명수비대 성명 / 이란 국영TV 앵커 대독 : 혁명수비대 해군은 오늘 새벽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서 미국 테러 군대 소유의 최첨단 스마트 무인 잠수함 1척을 나포했습니다.]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최첨단 무인 잠수정조차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감시망을 피할 기술은 갖추지 못했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미군 측 얘기는 조금 다릅니다.
미 국방부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미 워싱턴포스트는 미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 무인 잠수정은 이란 측이 확보하기 전에 이미 고장 난 상태였고, 최신 극비 군사장비가 아니라 오래된 모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그 의미를 애써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 YTN 박영진입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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