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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풍은 시작일 뿐"...K-방송영상, 다음 승부수는?

2026.09.14 오후 08:55
지식재산권 활용 콘텐츠 다양화…유통업계와 협업도
"IP 비즈니스, 방송영상산업의 생존 전략으로 부상"
한일 드라마 공동 제작 워크숍…해외시장 개척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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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라마와 예능 등으로 'K콘텐츠'의 세계적 흥행을 이끈 국내 방송영상 산업이 '열풍 이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지식재산권, IP를 무기로 콘텐츠를 확장하는 전략 등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우리 방송영상 산업의 다음 승부수를 모색하는 현장, '2026 국제방송영상마켓'에 강진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021년 첫선을 보인 이후 세 차례 시즌을 거치며 전 세계에 'K콘텐츠'의 경쟁력을 각인시킨 '오징어 게임'.

인기는 드라마 한 편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대사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입니다.]

지식재산권, IP를 활용해 리얼리티쇼와 모바일 게임 등으로 장르를 넓힌 데 이어, 유통업계와 손잡고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이른바 'IP 비즈니스'가 방송영상 산업의 핵심 생존 전략으로 떠오른 겁니다.

우리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방송영상마켓'에서도 이런 흐름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일본 NHK와 중국 텐센트 비디오 등 굵직한 해외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교류의 장'은 단순히 완성된 영상을 사고파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미국 FOX에 국내 제작사의 '포맷 IP'를 선보이고, 개발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까지 마련됐습니다.

[전우영 /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영상본부장 : 그 (방송영상 콘텐츠) 비즈니스가 조금 더 생명력을 가지고 오래 가기 위해서는 아예 기획 개발 초기부터 저희가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한일 드라마 공동 제작 워크숍처럼 치솟는 제작비 부담은 줄이고, '자체 IP'를 지켜내며, 해외시장을 개척하려는 시도 또한 이어지고 있습니다.

OTT 시장 재편과 쇼트폼의 부상, 팬덤 문화와 AI 기술 등도 비중 있게 다뤄지는 화두입니다.

[김남길 / 길스토리이엔티 대표·배우 : CG(컴퓨터 그래픽)뿐만 아니라 요즘은 AI(인공지능 기술)도 많이 접목돼서 만드는 콘텐츠들의 종류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다양해지는 변화들이 좀 생긴 것 같아요.]

지난 2024년 기준 연 매출이 25조 원에 달할 만큼 'K콘텐츠'의 최대 견인차로 꼽히는 방송영상 산업.


'IP 비즈니스' 등을 앞세워 활로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오는 2030년까지 이 산업을 30조 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정부 목표의 밑거름이 될지 주목됩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동규
화면출처 : 넷플릭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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