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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속도 조절론'에 엔비디아 등 미 반도체주 급락

2026.09.15 오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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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속도 조절론'에 엔비디아 등 미 반도체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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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 기술의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AI 속도 조절론'이 부각되면서 뉴욕 증시에서는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확산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37분 기준 미국 주요 반도체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46% 하락한 11,177.98을 나타냈습니다.

AI 대표 주인 엔비디아가 3.53% 하락한 가운데 브로드컴 -4.52%, 인텔 -6.1%, AMD -6.18%, 마이크론 -5.89%, SK하이닉스 ADR은 -5.7%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AI 업계 주요 인사들이 최첨단 AI 시스템의 개발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힘을 실은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는 AI의 오용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안전 장치 마련을 위해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촉구했고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도 이에 찬성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연구진도 "사람이 AI보다 더 중요하다"는 원칙을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AI 개발 지침을 공개했습니다.

미국 금융 회사인 밀러 타박은 "최근의 움직임으로 AI 투자 수익 실현 시점이 늦춰진다면 투자자들의 열기가 식는 것은 당연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밖에 국제 유가와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한 것도 기술주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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