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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대홍수로 수력발전소 휩쓸린 네팔에 대규모 전력 수출

2026.09.15 오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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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대홍수로 인해 수력발전소에 큰 피해가 발생한 네팔에 연말까지 전력을 수출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최근 인도 정부는 지난달 말 발생한 대홍수로 수력발전소가 유실된 네팔을 돕기 위해 전력 수출을 승인했습니다.

인도 전력부는 성명에서 "올해 말까지 매일 18시간 동안 최대 654MW(메가와트)의 전력을 네팔로 송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정부) 승인은 네팔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도와 네팔의 긴밀하고 오래된 에너지 협력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도는 내년 1월부터 네팔에 공급할 전력량은 올해 12월에 다시 검토할 예정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네팔에서는 5명 가운데 4명은 전기를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전력난을 겪었습니다.

10여 년 전까지도 자체 발전량이 600MW밖에 되지 않아 하루 전력 공급시간을 12시간으로 제한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수력발전소가 잇따라 지어지면서 현재 전체 인구 3천만 명 대부분이 전력난에서 벗어났습니다.

네팔은 히말라야산맥 사이를 휘감고 흐르는 강의 물살이 빨라 수력발전에 적합한 나라입니다.

그동안 수력발전소는 네팔 전체 전력량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인도와 방글라데시로 전력을 수출하는 핵심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홍수로 어퍼트리슐리(UT)-1을 포함한 수력발전소 12곳이 유실되는 등 큰 피해를 봤습니다.

앞서 네팔 정부는 대홍수가 난 뒤 당분간 전력 수출을 중단하고 국내 부족분은 인도로부터 구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히말라야 산악지대 상류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네팔과 중국 티베트자치구에서 모두 합쳐 1,400명 넘게 숨지고 5,600명 넘게 실종됐습니다.

실종자 중에는 UT-1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한국인 직원 9명도 포함됐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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