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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AI 위험론은 사기"...미국 중간선거 쟁점으로 부상

2026.09.15 오후 02:59
트럼프, AI 속도 조절론에 "역겨운 음모" 반감 표출
"AI 인류파괴론은 사기…규제 시 중국만 반길 것"
앤트로픽 CEO 겨냥해 "완벽한 천사인 척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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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다는 경고가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런 우려를 사기라고 일축하며 연이틀 반격하고 있습니다.

AI 기업들이 자체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정치권에서도 규제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AI 개발 속도를 둘러싼 미국 내 논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 업계에서 터져 나온 위험론에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전날 "부정적 세력이 일어나지 않을 일을 부각한다"고 말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는 "AI가 세상을 지배할 거란 주장은 사기이자 음모"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AI와 데이터센터 규제를 강화하면 결국 중국만 이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AI에서 중국을 앞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싶습니다. AI에서 이기는 쪽이 승리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규제를 요구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를 "완벽한 천사인 척하고 있다"고 직접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도 AI 대기업들이 스스로 정부 규제를 요구하는 상황에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시장 장벽을 높여 자신들만 이득을 보려는 게 아니냐는 겁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수많은 최첨단 AI 기업들이 정부에 와서 자신들을 규제해 달라고 하는 게 제게는 일종의 트로이 목마처럼 느껴집니다.]

11월 중간선거를 불과 40여 일 앞둔 미국 정치권에서도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의회 다수당 탈환을 목표로 하는 민주당은 AI 규제를 주요 쟁점으로 부각하며 조속한 규제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 미국 민주당 하원 의원 : "미국인들은 AI가 이렇게 흘러가는 데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반면 여당인 공화당은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과 국가안보 사항으로 연결하며 규제에 신중한 입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AI 업계에선 인간의 통제를 분명히 하려는 자체 안전장치 마련까지 나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간이 AI보다 중요하다'는 원칙 아래 AI가 독립적인 목표를 설정하거나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서로 소통하지 못하도록 하는 행동강령 초안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나 다음 주 AI 기업 경영자들과 만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AI 안전과 정부 규제 문제가 백악관 회동 테이블에 오를지도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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