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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인사이드] 최민식 "서양의 근사한 노신사보다 한국 아저씨"

2026.09.17 오후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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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인사이드] 최민식 "서양의 근사한 노신사보다 한국 아저씨"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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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이 영화 '인턴'을 통해 유쾌하고 따뜻한 '실버 인턴'의 유쾌하고 따뜻한 매력을 선보인다.

19일 YTN 문화프로그램 '컬처인사이드' 문화人터뷰 코너에 출연하는 최민식은 16일 개봉한 영화 '인턴'을 통해 오랜만에 관객들을 찾았다.

'인턴'은 패션계 다크호스로 떠오른 CEO 선우의 회사에 경력 37년 출신의 베테랑 인턴 기호가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로버트 드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출연한 할리우드 원작과는 다른 한국적 정서와 오피스 문화를 담아냈다.

최민식은 "원작이 너무나 유명하고 훌륭한 작품"이라면서도 "복사하면 의미가 없다"면서 나름의 차별화를 뒀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양의 근사한 노신사보다 한국의 아저씨를 내세웠다"면서 "한국 사회에서 스타트업 기업을 운영하는 여성 CEO의 애환과 함께 우리 얘기를 하자는 방향성을 갖고 작품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인 최민식은 선과 악을 오가는 극단적인 인물과 현실적이고 따뜻한 인물을 넘나들며 매 작품마다 맡게 된 역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왔다. 인물을 직접적으로 체화하거나,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캐릭터를 바라보고 그 옷을 꺼내서 입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극중 역할들을 소화했지만, 한가지 원칙만큼은 늘 변하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인물이 돼서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다.

최민식은 대표작 '올드보이'의 오대수 역을 맡았을 당시에 대해 "100% 내 상상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오히려 그 과정에서 자유를 느꼈다"고 회상했다. 2분 30초가량 이어지는 장도리 신을 17번 반복해 촬영하면서 이틀 동안 5kg이 빠졌지만 정신적으로는 매우 행복했다는 후문이다.

'올드보이'를 비롯해 칸 영화제 초청작만 네 편에 달하고, '명량'으로 약 1,760만 명의 역대 최다 관객을 극장으로 이끈 최민식은 '명예의 전당'에 남기고 싶은 작품을 딱 한 편 골라달라는 질문에 "없다"는 단호한 답변을 남겼다.

대신 그는 "앞으로 만들, 제가 출연하게 될 영화 중에는 아마 그런 작품이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연기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이 출연한 영화 '스타 탄생'이 좀처럼 뇌리에서 벗어나지 않았던 것이 배우로서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 최민식은 대학과 연극 무대를 거쳐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금도 현장에 누구보다 먼저 나가며, 그날 연기할 장소의 냄새와 질감을 느끼는 연기 철칙을 고수하고 있다. 연기에 대해서라면 늘 "욕심이 많고 양이 차지 않는다"는 그는 "하고 싶은 작품도 많고,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이제부터의 작업들이 진짜라는 것을"이라고 말했다.

최민식이 출연하는 YTN '컬처인사이드'는 19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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