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 뇌에 인간 뇌 조직을 이식하는 실험이 성공했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세르지우 파슈카 교수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인간 대뇌피질의 핵심 세포 유형과 발달 특성을 재현하도록 설계한 이른바 3차원 '오가노이드'를 생쥐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배양해 실제 장기의 구조와 기능 일부를 흉내 낸 세포 덩어리로, 뇌 기능을 흉내 낸 뇌 오가노이드는 '미니 뇌'로 불립니다.
연구진은 살아 있는 인간의 뇌 조직은 그동안 윤리적 이유로 사실상 연구 접근이 불가능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이런 한계를 극복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슈카 교수는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자폐나 간질, 조현병처럼 뇌 발달 과정에서 시작되는 질환과 출생 전후에 발생하는 산소 결핍 같은 환경적 손상을 연구하는 데 특히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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