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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 지원 의료품 1,431개 선정...엑스레이 등"

2026.09.20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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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북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원 물품이 의료용 소모품이 아닌 엑스레이 등 의료 물품 1,400여 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일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정부는 '보건의료 협력 보따리' 사업 일환으로 평양 강동군병원에 진단·수술·치료에 필요한 의료장비 166종, 1,431개 물품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진단용으로는 엑스레이와 청진기, 혈압계 등이, 수술용은 수술대와 무영등 등이, 치료용은 제세동기와 인공호흡기 등이 포함됐습니다.


통일부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협조를 받아 필수 의료장비 품목 166종을 선정했다면서 국내 병원에서 진료과별로 사용되는 필수 의료기기와 의료용품에 대한 보건의료 전문가 의견을 참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남북 사이 직접 소통이 단절된 상황에서 아직 북한의 입장을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지원 품목을 놓고 일각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김 의원은 국민의 세금이 단 한 푼도 근거가 불분명한 대북지원이나 일방적이고 저자세인 대북정책에 쓰이지 않도록 국회에서 사업 추진 과정과 예산 집행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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