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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두쥐안' 일 수도권 강타...2명 사망·4명 실종

2026.09.22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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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두쥐안' 일 수도권 강타...2명 사망·4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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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태풍 '두쥐안'이 도쿄 등 일본 수도권을 강타하면서 현지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큰비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일본 언론과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21일) 오후 두쥐안이 도쿄와 이즈 제도 주변 해상을 따라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이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즈제도 오시마마치에는 어제 오후까지 24시간 동안 내린 비가 686.5㎜로, 평년 9월 한 달 강수량인 341.3㎜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지바현 이치하라시 우사쿠에서는 24시간 동안 392.5㎜, 후나바시시에는 345.5㎜, 가나가와현 미우라시에는 308㎜, 도쿄도 에도가와구에는 282.5㎜의 비가 각각 내렸습니다.

단시간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하천이 범람했으며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가나가와현에서는 산사태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으며, 지바현에서는 1명이 사망했습니다.

태풍은 현재 일본 동쪽 해상을 지나며 수도권에서 멀어졌지만, 기록적인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있어 당국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전도 발생했습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44분 기준 지바, 도치기, 시즈오카, 가나가와 등 4개 현에서 약 4만9천80가구의 전기가 끊긴 상태입니다.

열차 등 운행 중단이나 지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JR동일본이 운영하는 소부선, 우치보선, 소토보선 등은 첫차부터 운행 중단이나 취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와 가나가와를 잇는 게이큐선 역시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나리타 공항을 오가는 열차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전날 밤 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공항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려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태풍 영향으로 예정보다 출발을 4시간 늦췄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어젯밤 11시쯤 전용기로 하네다 공항을 출발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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