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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닷새째 목격된 상어..."연휴 뒤 차단망 설치 검토"

2026.09.22 오후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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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북항에서 연일 상어가 목격되면서 일대가 시민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상어가 스스로 빠져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여의치 않으면 차단망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오전이지만 수로 주변이 인파로 북적입니다.

닷새째 이곳을 떠나지 않고 있는 상어를 구경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입니다.

[김화원 / 서울 용산구 : 사실 할머니 집에 가서 밥만 먹고, 바로 상어가 요즘에 부산에 유행이라 상어 너무 보고 싶어 가지고 택시 타고 바로 달려왔어요. 그래서 이렇게 사람들도 많고, 강아지도 많고 아이가 엄청 신나 하고 있습니다. 지금…]

지난 주말에도 평소 방문객의 4∼5배에 달하는 만9천여 명이 공원을 찾았습니다.

'부캉이'라는 애칭까지 생겼습니다.

[이수빈 / 경기 용인시 : 상어 나온다고 해서 왔는데 되게 자주 보이고 엄청 커서 신기하고요. 아이도 되게 좋아해서 재미있게 구경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m 길이의 무태상어로 추정되는 상어가 처음 나타난 건 지난 18일입니다.

먹이를 쫓아 들어왔다가 못 나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 추정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상어가 수로 구조를 몰라서 빠져나가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스스로 벗어나길 기다리다가 추석 연휴 뒤에도 못 나가면 차단망을 조금씩 좁혀 바깥으로 유도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검토할 계획입니다.

[최윤 / 군산대학교 해양생물자원학과 명예교수 : 1∼2주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기다리면 아무래도 이제 환경이 협소하고 자기가 살던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행동이 둔화된다거나 몸에 이상이 오는 증세가 보이면 그때 조금 유도해서 내보내는 것이 낫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이 돼요.]

인터넷에는 몸길이 1m짜리 새끼 상어를 봤다는 목격담도 돌았는데, 국립수산과학원은 영상만으로는 상어인지조차 판별이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어 공격성에 대해선 사람이 물속에 뛰어들지 않는 이상은 위험한 일이 발생하진 않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기자 : 지대웅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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