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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합의할지, 전멸시킬지 큰 결정할 것"

2026.09.23 오전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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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합의할지, 아니면 이란을 전멸시킬지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도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직후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서 "나는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이란과 협상을 통해 재건의 기회를 주거나 이란을 전멸시키는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과 합의해 그들이 재건하도록 할 것인지, 아니면 그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을 것인지"를 선택지로 제시하며 "하지만 나는 선거 직후 합의가 성사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에 유엔총회장에 있던 이란 대표단은 퇴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를 눈여겨보고 있지만, 자신이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나는 이미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고 앞으로 2년 반 동안 이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이란전을 둘러싼 미국 내 여론 악화가 중간선거에서 집권당인 공화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자신이 계속해서 대이란 정책을 주도한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 비핵화 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제 우리는 압박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도 똑같이 단결해야 한다"며 미국이 주도하는 대이란 경제 고립 작전에 대한 각국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 장기화로 미국의 탄약 재고가 부족하다는 우려도 거듭 일축했습니다.

4년 7개월 가까이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선 "우리는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지도자들과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사람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빨리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측 모두 이제 지쳤다"며 "매달 대부분 군인인 2만 5천 명의 청년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 앞서 유엔총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할 메시지를 질문받고 "전쟁을 끝내라"라고 답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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