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을 코앞에 두고 삼성전자 냉장고 일부가 먹통이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테스트 과정 중에 일부 고객에게 프로그램이 잘못 배포됐다며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 냉장고 사용자의 제보 화면입니다.
냉장칸, 냉동칸 모두 내부 전원이 꺼져있습니다.
제보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통해 냉장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라는 공지가 와서 진행한 뒤 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소비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잇따랐습니다.
소비자들은 산지 얼마 안 된 제품인데 문제가 생겼다, 추석을 앞두고 음식이 다 녹았다, 추석이라 집을 비워야 하는데 일정이 꼬여버렸다, 어떻게 보상할 것이냐며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또 수리하는 기술자가 와서 보고 부품이 없다며 그냥 돌아갔다, 현장에서 발로 뛰는 엔지니어만 갖은 고생을 하는 것 같다는 글도 올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고는 22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테스트 과정에서 일부 고객에게 업데이트가 잘못 배포되면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류 인지 직후 업데이트 배포를 중단했고, 긴급 대응팀을 꾸려 늦어도 24일까지 복구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리 비용은 전액 무상 처리하고, 식품 변질 등에 대한 보상 여부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아직 수리를 접수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개별 안내해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지난해 출시한 비스포크 AI 시리즈라는 것 외에 상세한 제품 모델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또, 문제의 업데이트 프로그램이 테스트 중 잘못 배포된 경위도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출처 : 삼성전자 멤버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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