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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거절" vs 이란 "외교 협상 계속"

2026.09.27 오후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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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조건으로 이란이 제시한 평화안을 공식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외교와 협상의 길은 여전히 열려 있다며 미국의 확실한 최종 입장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기 위한 조건으로 이란이 제시한 이른바 '7일 계획'을 공식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미국의 해상봉쇄 해제와 동결자금 반환, 전선 전체의 휴전 등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승기를 빼앗겨 서둘러 합의를 원하는 것이라며, 미국이 이미 해협을 통제하고 있는 만큼 수용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나는 그들의 제안을 거부합니다. 그들은 상황이 너무나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즉시 해협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합의를 맺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이란은 미국의 거부 선언에도 협상의 문을 닫지 않았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반응은 확인했지만 아직 중재국을 통해 전달된 확실한 입장은 없다며 미국의 최종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이 제시하는 모순된 메시지 속에서도 이란의 기본 권리와 해협 개방의 전제 조건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아라그치 장관은 오는 30일까지 체류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 이후에도 중재국을 통한 미국과 이란 간 접촉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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