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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총회 중 러시아, 우크라이나 공습 3명 사망...젤렌스키 "명백한 테러"

2026.09.28 오전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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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총회 중에도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두 개 도시에서 3명이 사망하고 수도 키이우의 여러 지역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지 시간 27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지역 등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3명이 숨지고 어린이를 포함해 9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군은 그동안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도시들에 대해 주로 야간을 노려 강도 높은 공습을 감행했지만, 최근 몇 주 동안은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공습을 퍼붓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의 연이은 공습을 강력히 규탄하며, 민간인 시설을 겨냥한 이런 행위는 '명백한 테러'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러시아는 이 같은 행위를 통해 어떠한 군사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는 전적으로 사람들을 꺾고 우리 사회에 최대한의 피해를 입히려는 시도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러시아의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유엔(UN)총회에서 휴전 얘기를 꺼낸 지 불과 나흘 만에 벌어졌습니다.

국경 인근에 있어 러시아군의 표적이 자주 되는 북부 도시 수미에서는 활공 유도폭탄 3발이 가족지원센터 인근에 떨어져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토요일 이후 다양한 기종의 공격용 드론 277대를 투입했으며, 이 가운데 155대는 모스크바가 최근 고고도 비행으로 요격을 어렵게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제트엔진 구동 방식의 드론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키이우 내 피격 목표물 중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저로 사용되는 건물도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키이우의 또 다른 지역에서는 드론 잔해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자국 군대가 키이우의 데이터 센터 2곳과 오데사의 군수 거점, 그리고 오데사로 향하던 화물선 2척을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UN 총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회담을 갖는 등 종전에 대한 얘기가 나왔지만, 러시아가 재차 공격에 나서면서 러우 전쟁이 또다시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생각보다 빨리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23일 UN 총회에 참석해 "러시아가 우리의 에너지 시스템을 공격하지 않는 데 동의한다면 어떤 형태의 에너지 휴전에도 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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