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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 "상응 조치" 한목소리...대응수위 두곤 온도 차

2026.09.29 오후 06:42
민주 "북한 매설 지뢰 최종 확인되면 상응 조치"
"사고 은폐 불가능…국힘, 안보마저 정쟁 제물로"
"최종 결과 지켜봐야…고의성 판단 필요" 신중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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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부전선 비무장 지대 폭발 사고 원인이 북한군 매설 지뢰로 보인다는 군 발표에 따라 여야는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외치면서도 그 수위를 두곤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

민주당은 최종 결과 발표 전까지 신중히 대응해야 한단 입장을 견지했고 국민의힘은 대북확성기 재개를 포함한 즉각적인 조치에 나서라고 압박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북한이 매설한 지뢰로 최종 확인될 경우 상응하는 조치가 불가피하단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보수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늑장 조사와 사고 축소 의혹에 대해선 안보마저 정쟁의 제물로 삼지 말라며,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한 병 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 다친 장병들마저 정쟁의 도구로 끌어들이는 구태에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다만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니만큼 대응 수위는 고의성 여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신중론을 고수하는 모습입니다.

[진 성 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 라디오 '전격시사') : 우리 군을 상해할 목적으로 심었다고 단정하기 좀 어려운 측면이 있어요. 방어적 목적의 무기 이거는 정전협정 위반이 아니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로 날아가 군 장병들을 만났습니다.

장병 안전은 국가 책무라며, 이번 사태를 정조준했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모든 것을 바쳐서 나라를 지키고 있다면, 우리 장병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대한민국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이번 지뢰 폭발 사고를 언급한 걸 겨냥해 여전히 북한에 대해선 한마디도 없었다며, 정부의 '저자세' 대응을 질타했습니다.

대북확성기 재설치와 MDL 경계 태세 강화, 북한 지원 예산 백지화 등 신속하고 실질적인 조치도 주문했습니다.

[정 점 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북 굴종 노선의 폐기를 선언해야 합니다. 도발과 협박을 일삼는 주적에게 언제까지 평화를 구걸하며 국민 혈세를 지원할 것입니까?]

이런 가운데, 국회 현안질의에 나온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사실상 북한군 매설 지뢰가 분명하다는 취지로 확인함에 따라 대응 수위를 둘러싼 여야 확전도 예상됩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 : 박유동

YTN 박정현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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