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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AI는 자율 규제로...AI 기업이 데이터센터 지역 지원"

2026.09.30 오전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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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인공지능, AI 기업 수장들과 만나 속도 조절론을 일축하고 AI를 자율 규제에 맡기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특히 AI가 미국 중간 선거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AI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 건설 지역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이승윤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AI 업계 리더들과 만나 속도 조절론에 제동을 걸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AI 업계 리더들과 만나 정부나 의회 대신 AI 업계의 자율 규제에 맡기겠다며 속도 조절론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미국이 AI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과도한 규제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논의가 생산적이었고 광범위한 공감대가 형성돼 AI 문서가 서명됐으며, 이는 보호 조처"라며 "도덕적으로 구속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AI 산업을 감독할 10인 규모의 민관 위원회 구성을 검토 중이며, 며칠 내로 AI 정책 총괄 책임자인 'AI 차르'를 임명할 계획입니다.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도 AI CEO들이 AI 표준에 관한 '합의'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백악관 회동엔 속도 조절론을 제기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 경영자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이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AI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 건설 지역의 에너지, 교육, 재정 등을 지원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간 선거를 앞두고 거세지는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을 AI 기업들의 지원으로 뒤집어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자율 규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AI 기업들은 데이터 센터와 관련해 지역 사회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겁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속도 조절론을 비웃기라도 하듯 AI를 활용한 미국 연방 정부의 챗봇 웹사이트를 출시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이스XAI의 그록과 구글의 제미나이의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미국 연방 정부의 챗봇 웹사이트 '아메리카 닷 거브'의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웹사이트는 2만 9천 개나 되는 미 연방 정부 기관 사이트에 올라온 각종 서비스와 민원 정보를 한 곳에서 알려주는 것으로, 기존 AI의 챗봇 서비스와 사용 방법이 비슷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의 혁신은 슈퍼 지능으로 가능한 것들의 예고편에 불과하다"며 "기술이 우리에게 미칠 영향에 대한 두려움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모든 연방 정부 기관이 기존 대국민 서비스를 가능한 한 빨리 이 웹사이트와 직접 연동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예전엔 여권을 발급받으려면 예약과 서류 작업, 수개월의 대기가 필요했지만, 이젠 몇 번의 클릭으로 해결됩니다.]

이런 가운데 속도 조절론을 제기한 앤트로픽의 경쟁사인 오픈AI는 이용자에게 역할을 부여받아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닷츠'를 선보였습니다.

닷츠는 클라우드 가상 컴퓨터 내에서 연구와 데이터 분석, 문서 작성, 소프트웨어 개발 등 프로젝트를 능동적으로 완수하는 에이전트입니다.

대화가 지속되면 이용자 선호도와 과거 의사결정 내역을 학습해 맞춤형으로 진화하며 주도적인 업무 처리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AI 속도 조절론을 의식한 듯 닷츠가 원치 않는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이용자는 '맞춤 규칙'을 설정해 권한 범위를 조절하고 승인이 필요한 작업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또 오픈AI는 최상위 AI 모델급 성능을 1/5의 비용으로 제공하는 '가성비' 모델인 'GPT-6.1 솔'을 공개했습니다.

이같은 행보는 앤트로픽과의 가격 경쟁을 고려하는 동시에 AI의 무게 중심이 챗봇에서 AI 에이전트로 넘어가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영상편집 : 김현준
화면제공 : 오픈AI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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