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중앙은행이 지난 8월 강진 여파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0.25%p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콜롬비아 기준금리는 12.25%가 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강진 복구 비용으로 최소 90억 달러, 12조2천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서도 금리를 올린 건 급등하는 물가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8월 기준 연간 물가상승률은 6.24%로, 중앙은행 목표치인 3%를 2배 이상 넘어 섰습니다.
특히 중앙은행 이사들은 이상기후의 원인인 엘니뇨가 촉발한 가뭄과 홍수로 향후 식품 물가가 더 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통화정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엘니뇨 기후 현상의 시작이 식품 및 규제 물가에 지속적인 상승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물가 상승 압력에도 지진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애널리스트 27명 가운에 19명(70.4%)이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회의에서는 중앙은행 이사 7명 가운데 4명이 0.25%p 인상을 지지했고, 2명은 동결을, 1명은 0.5%p 인상 의견을 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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