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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저축은행서도 정보 유출

2026.10.03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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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은행에서 해킹 피해로 추정되는 개인정보 유출이 잇따르는 가운데, 제2금융권에서도 피해가 확인됐습니다.

저축은행 상위 20개사 안에 드는 예가람저축은행에서도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 피해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예가람저축은행이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해킹 피해 사실을 알렸습니다.

은행 측은 지난달 30일, 고객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버에 신원 미상의 해커가 접근해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고객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다는데요,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은행 측은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한 직후 관련 서비스를 중단하고, 외부 IP를 차단하는 등 필요한 긴급조치를 취했다며, 추가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 보안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객센터를 운영해 고객 피해 구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까지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등에서 고객과 외주 직원들의 정보 유출이 잇따랐는데요, 시중은행들에 이어, 제2금융권에서도 해킹 피해로 추정되는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고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금융당국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금융감독원은 금융보안원과 함께 정보 유출에 동원된 IP 주소를 공유해 분석하는 등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일부 은행들에 인력을 파견해 보안 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는데요, 금융회사들이 자체적으로 보안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결과를 보고받는 대로, 본격적인 원인 파악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중국어 기반의 AI 침투테스트 도구인 아텍스 AI로 의심되는 흔적이, 공격에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웹서버에서 발견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사실 확인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사흘 연휴 기간에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회사들에 대한 보안 점검과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상황 대응 회의를 연 금융위원회도 연휴 기간 관계 기관과 금융회사들의 보안 점검 상황을 살필 예정입니다.


금융위는 점검 결과에 따라 언제든 다시 회의를 열어 금융권 전반의 보안 강화를 위한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웅래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YTN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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